-
-
부모의 권위 - 늦기 전에 반드시 되찾아야 할
요세프 크라우스 지음, 장혜경 옮김 / 푸른숲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노오란 색 예쁜 표지의 <부모의 권위>
잃어버린 부모의 권위에 경고를 주는 의미로 이렇게 노란 색 표지를 만들어낸 걸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728/pimg_7603291291044789.jpg)
독일의 이야기이지만..
마치 우리나라 이야기를 읽는 듯 했고..
유럽의 선진국인 독일에서도...
부모들의 치맛바람이 이리 거세다니.. 많이 놀라웠다.
1장의 제목은 "권위 있는 부모는 상술에 속지 않는다"이다.
조기 교육 열풍이나 두뇌개발 학습, 부모 교육 강의 ..등의 열풍에 휩쓸리지 않고..
부모의 소신껏 아이를 잘 기르라는 내용이다.
사실.. 나는 부모라면 부모 교육을 받아서
아이를 잘 길러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 자녀를 학대하거나 방치하지 않는 이상 어떤 부모도 국가의 가르침이나 훈련을 받을 이유가 없다.
.....
구체적인 자녀교육은 부모의 몫이다.
자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는 부모의 권한이어야 한다.
부모 교육이 국가의 임무일 수는 없다."
는 글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부모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나는 완전 절감하기 때문에....
이 의견에는 공감이 가지 않았다.
6장의 "권위 있는 부모는 아이에게 휘둘리지 않는다"
에서는 권위 있는 부모와 권위적인 부모의 차이를 이야기한다.
권위 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사랑"과 "확실한 규칙"이 있어야 한다.
정말 공감하는 이야기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728/pimg_7603291291044788.jpg)
확실한 규칙이 없는 육아는 아이에게 많은 불안감을 안겨 준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확실한 규칙과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것을
나의 육아 모토로 삼고 키웠는데...
이 글을 읽고... 나에게 박수를 쳐주었다.
또한,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최고의 비결은 "독서"와 "운동"이라고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유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
유머있는 가정과 학교는 아이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도 100% 공감~~!!
나이가 들수록.. 유머가 있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여유가 참 멋져 보인다.
우리 아이들이 부디 유머를 아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란다.
책을 덮으면서 드는 생각은...
"부모들이 아이를 나의 분신이라 생각지 말고..
하나의 객체로 보고...
아이의 인생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성적과 돈이 아니라..
행복하게 사는 법임을 알고 가르쳐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아이에게 투자하는 학원비와 사교육비를 줄여 자신들의 노후 자금으로 저축한 뒤...
부모 자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
자식들을 진정 사랑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라고 하면서...
자신의 노후를 아이에게 맡기고 기대지 말고
부모 스스로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자 선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