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년, 뿔공룡의 비밀>

1억년, 뿔공룡의 비밀 - 동화로 읽는 MBC다큐스페셜
새파랑.길가온 글, 노혜원 그림, 이융남 감수 / 씨앤아이북스 / 2014년 7월

사실, 여자아이가 공룡을 좋아하는 경우는 흔치 않잖아요.

저희 딸도 공룡에 대한 관심은 그냥 보통이었는데..

여름 방학동안 "고녀석 맛나겠다"라는 만화영화를 본 뒤로는 공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러던 차에 읽게 된 이 책

<1억년 뿔공룡의 비밀>

저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공룡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다니..

하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공룡에 대한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제가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공룡 중 제일 좋아하는 것이

트리케라톱스였는데.. 그런 뿔을 가진 초식공룡들의 진화 과정을 다루고 있는 책이어서..

더욱 관심있게 보았답니다.

책에 나오는 4개의 공룡 이야기들을 아이와 읽는데..

아이가 긴장하면서 읽을 정도로...

스토리도 재미있었구요..

책 읽은 뒤 독후활동으로 공룡 모자이크, 공룡 접어 만들기 등을 할 수 있어서..

아이가 엄청 좋아했어요.

 
 

명절 때는 공룡 좋아하는

사촌 동생과 이 책 신나게 보더라구요.

여자 아이도 남자 아이도

모두 좋아할 만한 멋진 공룡책인 것 같습니다.

 

<아빠가 필요한 순간들>

아빠가 필요한 순간들 - 초등 입학부터 대학 졸업까지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인생 멘토링
여기태 지음 / 카시오페아 / 2014년 9월

예쁜 표지가 시선을 사로잡는 책...

아빠가 육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 저는..

이 책엔 어떤 내용들이 들어있을지 정말 궁금했어요.

이 책의 저자인 인천대 여기태 교수님은

두 아들을 키우며 느꼈던 것들을

아빠의 마음을 담아 책으로 쓰셨네요.

아들 아빠라서 그런지..

내용이 아들 아빠들에게 더 잘 와닿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 장에

남편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사진 찍어 카톡으로 보내주었네요.

"아빠는 아들에게 첫 번째 영웅이며,

딸에게는 첫 번째 사랑입니다."

자녀와 교감하고 서로 신뢰를 쌓는 현명한 아빠가 되어야겠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입학과 그 이후

시기마다 아빠로서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역할들을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아빠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이 가는 내용은..

그대로 따라서 하기만 하면 되겠어요.

거실에서 소파와 TV를 빼고 길고 넉넉한 책상을 넣어 공동 작업 공간으로 만드는 아이디어가 참 좋았어요.

세계 지도를 보면서 세계적인 마인드 키우기,

용돈을 버는 행동과 잃는 행동을 통해 금전관리와 생활 습관을 잡도록 하는 아이디어,

아이와 함께 영어공부 하기 등은..

우리 집 아빠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것들이네요.

제가 읽기를 마쳤으니..

이제 남편에게도 일독을 권해야겠어요.

<하루 하나 만들기; 우리집>

하루 하나 만들기 : 우리집 ㅣ 하루 하나 만들기 4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4년 8월

<하루 하나 만들기 시리즈; 우리집>

정말 대박이에요...

예전에 내가만들자 시리즈로 우리집을 만들어 본 적이 있는 아이가..

"엄마, 이거 또 샀어요?"라고 물어보길래..

책을 펼쳐..

"이번엔 종이야.. 뜯어서 접고 풀로 붙이면서 만드는 거야.."라고 했더니..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네요.

 41개 정도의 만들기 작품이 있다고 하지만...

아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야 하는 작품은 12개였어요.

조금만 어렸더라도.. 종이 뜯는 것부터 풀칠에 종이접는 것까지..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어야 했겠지만..

이제 8살이니...

정말 말그래도 혼자 뚝딱 해내더라구요.

하루 하나 만들기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추석 연휴동안 엄마가 음식 하느라 바쁜 사이에 혼자서 뚝딱 만들면서 놀았으니..

이건 이틀 사이에 다 완성해버렸네요..ㅎ

혼자서 종이 뜯느라...

어떤 건 찢어지기도 구겨지기도 했지만...

아이 혼자서 만들어낸 작품이라 그런지..

대견스럽기만 해요..

냉장고 만들기가 좀 어려웠는데..

종이가 잘 안 붙으니까..

테이프를 사용해서는 완성하더라구요.

어디서 배웠냐니까 유치원에서 배웠다면서..ㅎ

고사리 손이 너무 예뻐요.

다 만들고 나서는.. 종위 위에 가구랑 가전제품들을 올려놓고는..

역할놀이도 즐겁게 합니다.

그 어떤 비싼 장난감보다도 아이가 더 잘 가지고 놀아요.

친구들 초대해서 소꿉장난 한다고 하네요...^^

<아이의 다중지능>

아이의 다중지능
윤옥인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8월

아이의 재능을 빨리 찾아서...

그에 맞는 교육을 적절하게 시켜주어

행복한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것이..

엄마가 된 저에게 주어진

제일 큰 숙제였답니다.

항상..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며

바라보고 있지만..

아이의 흥미와 적성과 능력 등등이.

과연 내가 보고 생각하는 대로인지..

알쏭달쏭합니다.

그런 저에게.....

<아이의 다중지능>이란 책은 참 고마운 책이었어요.

무지개빛 표지가... 참 예쁘네요.

저자가 우리나라 분이고..

교직에서 아이들과 함께 다중지능 학습을 실천하신 분이라..

내용에 더욱 믿음이 갔어요.

다중지능에는 다음과 같은 지능이 있어요.

책 속에는 아이가 어떤 지능이 높은지 해볼 수 있는 지필 평가 체크리스트도 있고요,

일상 속의 놀이를 통해 아이를 관찰하며 아이의 재능을 찾아내는 방법도 나와있어요.

더욱 놀라운 것은 아이의 다중지능이 적절한 환경과 기회를 통해 발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 지능을 발달시킬 수 있는 활동들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어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책이 가정과 학교에서 널리 읽혀 아이들에게 알맞은 꿈을 찾아주는 열쇠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만의 일기쓰기>

나만의 일기쓰기
강승임 지음, 김민선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3년 5월

 <나만의 일기쓰기>

친구들의 300가지 샘플이 수록되어 있다는 글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의 일기를 읽어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일기를 돌아볼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또한 책에는 일기쓰기의 40가지 비법이 공개되어 있어요.

날씨 표현부터 제목 재미있게 붙이는 방법....

그리고 평범한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쓸 수 있는 방법..

(이 방법이 참 유용했어요.)

내 이야기 뿐만 아니라 내가 만난 사람이나 TV속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 방법,

특별한 이야기를 더욱 특별하게 쓰는 방법 등등.....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와..우와.. 감탄 여러번 했어요.

"엄마. 일기 쓸 거리가 정말 많네"라고.. 말하는 아이..ㅎ

이 책을 읽고나더니..

아이가 일기쓰기에 겁을 내지 않아요.

내 주변의 모든 이야기와 사람이 일기거리라고 생각하니..

부담이 없나봐요.

이 책을 읽고나니..

자매품(?)인 <나만의 독서록>도 궁금해지네요.

아이에게 스스로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