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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때문일까요?
최혜진 글, 유진희 그림 / 미운오리새끼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상황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음직한 이야기입니다.
아침 출근, 등교 시간에 전 날 과음한 아저씨가 술 냄새를 폴폴 풍기며
엘리베이터에 타는 날이 있죠...
아침 일찍부터... 냄새가 쫌 심한 음식 쓰레기 버리는 아주머니도 있죠...
(사실 저도 출근길에 음식 쓰레기 버릴 때 있어요..T.T)
엘리베이터 안에서 큰 소리로 딱딱 껌을 씹는 사람도 있죠....

그런데.. 이 모든 사람이 함께 아침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다면??!!!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을 보고 반성할 수 있게 될까요??
이 책의 주인공 한결이는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로 인사성이 바르고
잘 웃어서.. 이웃 주민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아이입니다.
그 한결이의 아침 등굣길에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사람들이..
바로 위에서 이야기 한
술 냄새 풍기는 아저씨, 딱딱 소리 내어 껌을 씹는 대학생 형,
냄새가 나는 음식 쓰레기 봉지를 든 아줌마 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함께 타고 가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고장이 납니다.
그리고 한결이의 상태가 안 좋아 보이지요.
엘리베이터에 갇힌 이웃들은 그런 한결이를 보며...
한결이가 저렇게 괴로워하는 것은 서로이 탓이라고 생각하며
언성을 높이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배려라는 덕목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요즘처럼... 핵가족화와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때에는...
인성들도 경험이 아닌 지식으로 습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만 읽고 머릿속에만 담기보다는..
우리 아이가 더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며... 몸으로 인성을 익혀갔으면 좋겠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배려를 주고 받을 수 있는지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너 때문'이야가 아닌 '나 때문'이야라는 생각이 바로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