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친구 우리 그림책 41
루치루치 지음 / 국민서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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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친구> 그림책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어요.


딱 보는 순간 

내용도 그림도 제 스타일이라 생각했거든요.


책이 도착해서 

<여섯 살 친구>와 만난 순간, 

@.@

우왕..

정말 기대 이상으로 예쁜 표지와 글과 내용에...

(진짜 마음에 안 드는 게 없었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그림책 좋아하는 어른이인데...

우와~ 이 책은 진짜 

제 그림책 보물 1호에 올릴거예요.



홀로그램 표지덕에 

햇살 가득한 날 벚꽃이 쏟아져내리는 듯한 

느낌이 연출됩니다. 


아이와 우아~~~~!! 하면서 

봤어요. :)



루치루치님은 책이 시작되기 전에 

이런 글을 남기셨어요.


외로운 이 없이 모두가 행복하길,

그림 그리는 딸을 평생 응원해 주신 사랑하는 엄마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여기에서부터 저는 코 끝이 

찡해옵니다. 

(여기서부터 저는 루치루치님의 fan이 되었어요..)


그림이 굉장히 디테일해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그림을 세세하고 꼼꼼하게 보면 너무나 즐거워요.


어찌보면 외로움과 외로움이 만나는 이야기라 

슬프고 짠한건데..

그림이 너무 따스하고 귀여우니까 

좋았어요.


할머니 베개의 디테일 보세용.ㅎ


이 장면은 울 엄마 생각이 나서 

괜시리 울컥 했다니까요. 






6살 연아도 넘나 귀엽죠??


울 엄마한테도 

귀여운 친구가 하나 생기면 정말 좋겠다요.ㅎ


6살 연아와 76살 순이 할머니의 

마법같은 놀이 시간은 

그림책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특히, 76살 순이 할머니가 순이가 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루치루치님~ 사랑해요!!)


아이는 둘이서 놀이터에서 노는 장면에서 

웃음꽃이 방울방울 터졌어요. 라는 글이 너무 예쁘대요.



마지막까지도 감동의 선물을 

챙겨주시는 루치루치님....

QR코드로 들어가면

종이 인형으로 연아랑 순이가 있어요.


아이랑 잘 쓸게요. 

감사합니다!! :)


 

사실, 이 그림책은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고 있어요.

저는 하루에도 몇 번씩 펼쳐보고 있는 중이고, 

지금은 루치루치님의 다른 그림책을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예쁜 그림책 

많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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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고요한 숲속에 씨앗 하나를 보더리스
키티 오메라 지음, 킴 토레스 그림, 최현경 옮김 / 사파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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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남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이 책 <언젠가 고요한 숲속에 씨앗 하나를>이라는 책의 

아이디어를 찾아냈다는 작가 

키티 오메라. 

 

저는 그림책을 고를 때 

내용과 함께 

그림의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이 책 <언젠가 고요한 숲속에 씨앗 하나를>이

눈에 쏘옥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림책의 메시지도 너무 좋은 거예요.

 




표지를 보면,
다양한 색상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다양한 색상을 가진 꽃 한송이를 바라보고 있어요.

 

그리고 숲 속 수풀 속에 

다양한 색의 물방울 무늬 옷을 입은 소녀가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군요.

 

이미 표지에서도 우리는 이 책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어요.


서로 자기가 입은 옷의 색깔대로 
꽃을 바라 봅니다. 

 

그리고 자신과 생각이 같지 않으면

제정신이 아니라고, 

바보 멍청이라고, 

머리가 이상한 거라고 화를 내고 있어요.

 

꽃 한송이로 인해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입니다!

ㅠㅠ

 

 

그 때, 소녀 하나가 

꽃병을 번쩍 들어 올려 

제자리에서 빙그르르 돌았고, 

다양한 꽃색은

아름다운 무지개빛을 만듭니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저런 무지개의 역할을 해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그림책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가 일상의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일, 

하루하루를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일,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

다른 사람들과 자신의 생각을 나누며 대화하는 일 등이 

또한 이 세상을 더 아름답고 유연하게 해주겠죠.

 

작지만 용기있는 소녀와 

언젠가 고요한 숲속에 피어난 

꽃 한송이의 지혜.

 

지금 우리 사회는

극과 극으로 나뉘어져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나와 다른 생각과 삶의 방식도 

사랑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함을 

우리 어른들이 먼저 보여주어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이 읽으면 더욱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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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30개월의 범죄 기록 - 범죄학자와 현직 경찰의 대담(對談)한 범죄 이야기
이윤호.박경배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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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에 

많은 뉴스들은 코로나19관련 긴급 뉴스들을 

주로 다룰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 순간에도 범죄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었고, 

심지어 코로나로 인한 셧다운 기간동안에도 

조금 감소했을 뿐

크게 감소하기는 어렵다고 볼 정도의 범죄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범죄의 종류는 많이 달라졌다고 해요.




대한민국 1호 범죄학 박사인 이윤호 교수와 

현직 경찰의 리얼한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읽기 시작했지만, 

무거운 내용들을 담고 있기에 

많은 생각과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전 뉴스를 잘 보질 않아요.

사회면 범죄에 관한 이야기는 

특히나 더 보기가 힘들어요.

그런데 이 책에 자세한 범죄 기록들이 나와서 ㅠㅠ

정말 읽기가 어려웠음에도 

사건을 알아야 두 분의 인터뷰 내용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 

참고 읽었습니다. ㅠ



프로파일 1~10까지 있는데, 

첫번째 이야기는 부모에 관한 것입니다. 

4살 딸을 버린 엄마의 범죄를 보며, 

우리는 엄마에게만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네요.

준비 안 된 결혼과 임신, 

경제적인 어려움과 남편의 폭력, 

혼자 딸을 키우면서 받는 스트레스...


이러한 문제 가정들은 결국 자녀가 가장 큰 피해자라는 것에 

불편함이 생깁니다.ㅠ


교수님의 제안처럼

저도 부모 교육을 학교에서부터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를 포함해 인생을 살면서 

맺게 되는 모든 관계에 대해서 

우리는 배워야 할 것 같아요.


교수님은 최소한 중학교 때부터는 부모 교육을 시작하자고 하는데...

정말 백퍼 찬성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의 범죄나 경찰에 대한 이야기도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되는 건

언제나 흥미진진이네요.)


미국 경찰도 한국 경찰처럼 

가정 폭력 사건 개입을 꺼린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가정 폭력 신고에 대해 

1. 가정 폭력 사건은 강도 사건처럼 강력한 사건이라는 확고한 인식을 가져라!

2.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항상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라!

3. 반드시 2인 1조로 출동시켜라! 

라는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교수님은 여기에 한 가지 제안을 더 추가하셨는데, 

남녀 경찰이 반드시 함께 출동하는 것이 

남녀의 시각차를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지혜를 주셨어요.


그리고 가정 폭력은 형사사법이 아니라 보건복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해결이 된다고 하셨지만...

정말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더 밝고 안전하려면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국가 정책에 

빨리 반영되면 좋겠어요.



우리 사회에 1년에 발생하는 범죄는

250만건 정도 된다고 해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5만 5천명 정도라고 해요.

하지만,

교정 시설의 수용 가능 인원이 는다고 해도 

현재 우리나라 교도소 수용자 한 사람당 

연간 2500만원~30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하고, 

이것이 국민의 세금으로 나가는 것이라고 하네요.

교정 시설을 증가로

범죄율을 낮추려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소년 범죄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CCTV 설치가 빠르게 증가하게 된 이유가 

영국에서 있었던 

제임스 벌저 납치 살인사건 때문이란 걸 알았어요.

정말 끔찍한 사건이었더라고요.ㅠ


소년범죄에 대해 

우리나라는 촉법소년의 기준 나이를 낮추어야 할지 아닐지에 대해 

의견들이 다릅니다. 


이윤호 교수님은 이 문제에 대해 

이런 답변을 하셨습니다. 


'형사미성년자도 나이와 관계없이 형사처벌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소년이기 때문에 보호처분을 원칙으로 하면서'

나이가 아니라 범죄를 기준으로 

그 사람의 개인적인 특성, 범죄 상황,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 형사처벌과 보호처분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이 하나만 가지고 어떠한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처벌하지 않고 보호해 준다는 것은

안 된다는 거죠.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이 담긴 책을 읽으면서 

더 안전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

변해야 할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럼에도 희망적인 것은

우수한 경찰관들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오천년 역사를 유지한 저력있다는 점 등이예요.


<코로나 팬데믹 30개월의 범죄 기록>은

우리 사회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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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괜찮은 부모 - 세상의 나쁜 것을 이기는 부모의 좋은 힘
김진영.고영건 지음, 고정선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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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도 뭔가 위로가 됩니다. 

항상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나, 

과연 지금 내모습이 그러하고 있는지

나 스스로도 잘 모르겠기에 

답을 모른채로 

살고있으나....

 

이만하면 괜찮은 부모라며 

심리학자인 작가님 부부가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을 제시해주고 있으니

힘이 되네요.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최상위의 긍정감정들이라고 합니다. 

 

이는 하버드 대학의 성인발달 연구에서 밝혀진 

행복한 삶을 위한 여덟가지 최상위 긍정감정인데요,

 

기쁨

희망

사랑

연민

믿음

용서

감사

경외감

입니다.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들려준 

신경심리학자 커트 리히터의 실험은 

정말 흥미로웠어요.

 

생각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희망은

자녀에게 꼭 물려줘야하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약 25만명을 대상으로 한 

IQ와 출생순서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도 흥미로웠어요.

 

첫째들이 동생보다 IQ가 더 높은 것도 그랬지만, 

첫째가 아니나 첫째의 조기 사망으로 

첫째 아닌 첫째가 된 사람도 

다른 첫째들과 비슷한 IQ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이것은

부모가 첫째와 막내를 은연중에 다르게 대했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믿음과 관련된 결과로도 해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부모로서 자녀의 잠재력에 대해 과소평가 하지않는 것은

자녀 스스로도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나의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태도로 우리 아이가 이 세상을 살아갔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에게 감사하는 기술을 가르쳐야겠어요.


세상이 점점 삭막해져간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 살아갈 이 세상을 

좋게 만드는 것은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위의 긍정감정들을 선물함으로써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부모가 아니여도, 

나 스스로 이런 8가지 긍정감정을 

느끼며 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으리라 봅니다.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

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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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영어 - 좔~ 말이 되는
김종성.장춘화 지음 / 한GLO(한글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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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언어 공부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베트남어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다는 

언어학습법 이야기는 

너무나도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였어요.

 

뇌과학에서 검증된 학습법이라고 하니까 

과학적으로도 들리고....

한글로 배우는 외국어라니까 

쉽겠다는 생각도 들고...

당장

그 학습법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더라고요.


 

 

한글로 배우는 외국어는 

사실 우리에겐 

생소합니다. 

 

 영어를 배울 때

발음기호니 파닉스를 알고 

이런 것들로

영어를 읽어야지, 

영어 발음을 한글로 적으면서 공부하는 

방법은 수준 낮은 방법이라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한글로 영어라는 학습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사부터 공부해야 합니다. 

 

한글이 창제되었던 때의 배경이나 

일제시대 

일본이 우리를 어떻게 세뇌시켰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

한글로 영어 학습법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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