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가장 쉬운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본책 + 워크북 + MP3 포함) ㅣ 가장 쉬운 독학 시리즈
박기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12월

작년부터 어학에 관심이 많이 생겼어요.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세상의 많은 언어들에 대해 정말 궁금증이 많이 생기고..

잘 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짬짬이 이것저것 공부하는 것도 참 즐겁고 재미나더라고요.

워킹맘으로서 제대로 학원에 다니거나 꾸준히 공부하기도 벅차서...

이동중에 유투브를 통해 방송을 보는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만난 이 책

<가장 쉬운 독학 스페인어>...

정말 제목처럼 쉽게 쓰여있어...

도전할 마음이 불끈 솟더라고요.^^
 
 

부담스럽지 않은 구성이...

참 좋았어요. (빈 여백이 많으니.... 심적인 안정감이...^^)

일주일에 1장씩....

조금씩 공부해가고 있답니다.

아이도 같이 엄마따라 스페인어를 중얼거립니다.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이렇게 조금씩 첫걸음을 떼다보면

언젠가는 스페인에 가서 스페인어를 말할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저는 이렇게 제 사정상 천천히 공부하지만...

30일 플랜으로 독하게 끝낼 수도 있어요.^^

부담없는 스페인어 첫 책으로 최고인 듯해요.

무엇보다도 팟캐스트로 음성 강의를 쉽게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홈페이지에서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고요.

간단한 회화부터 문법까지 잡아주니 알차기도 하답니다.

어학공부책을 잘 만드는 "동양북스"책이니 역시 그뤠잇이네요~~!!!

슈퍼 그뤠잇입니다~!

<박물관에서 공룡을 만나다>

박물관에서 공룡을 만나다
하연철 지음 / 지성사 / 2017년 12월

공룡이야기...라고 하면

왠지 하얀 가운을 입은 연구자들이 들려주는 전문적인 이야기일 것만 같은데..

여기 이 책 <박물관에서 공룡을 만나다>를 쓴 저자는

놀랍게도 고등학생이랍니다.

그뤠잇~~!!!!

대전에 있는 국내 유일의 지질전문박물관에서

고등학교 3년동안 봉사활동을 한 경험을 토대로 쓴 공룡에 관한 책입니다.

공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한 학생이기에

이렇게 대단한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거겠죠.

책 내용도 고등학생이 쓴 거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오히려 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니

읽기에 좋았답니다.

공룡에 대해서 새로 알게 된 부분도 많았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제일 기억나는 내용은

익룡이 공룡이 아니라는 것!

익룡은 중생대에 나타나고 사라진 날개 달린 파충류인 것..

공룡의 정의에서 공룡은 다리로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

라는 부분이었어요. 

이 책을 읽고나니 책을 들고...

아이와 지질전문박물관에 꼭 견학가고 싶어집니다.

<한 그릇 뚝딱! 골고루 아이 밥상>

한 그릇 뚝딱! 골고루 아이 밥상
최상희 지음 / 나무수 / 2017년 12월

아이들의 방학은 엄마의 개학~~!!

방학동안 매일 삼시세끼 준비할 생각을 하면....

자다가도 메뉴 걱정에 잠이 달아나요..^^

그런데... 이 책 <한 그릇 뚝딱! 골고루 아이 밥상> 요리책은

 그런 걱정을 날려준답니다.

입 짧은 아이가 좋아할만한 메뉴들이 모여 있어서 좋았어요.

만들기도 쉽고요..

매번 방학이 되기 전에

아이 끼니와 간식을 위한 요리책을 구입하곤 하는데..

이번 책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우선 아이에게 먼저 먹고 싶은 메뉴들을 고르게 하고

그 음식들을 해주거든요.

이번 방학에는 "참치마요덮밥"에 꽂혀서..

격일로 먹고 있는 중이랍니다.ㅎ

 
호박죽도 맛있게 만들어 먹었고요...^^

부대찌개도 야미야미~~~^^

"3-11세를 위한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꿀맛 레시피"라는

설명이 정말 딱 맞아요....

아빠도... 요리 초보도 누구나 쉽게 빠르게 맛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정확한 양과 불 조절까지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요.

게다가 저는 야채 안 먹는 아이에게 맛나게 야채를 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맛과 영양을 다 잡은 메뉴들이 많더라고요.

또 하나.. 정말 쉽게 구할 수 있는.....

집에 있는 재료들로도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더 좋아요.

아이의 친구들이

방학동안 집에 자주 놀러와서 점심거리나 간식도

걱정이 되었었는데..

이 책이 있고부터는 책을 펴서...

뚝딱 만들어내게 되어서 부담이 사라졌어요.

앞으로의 방학들도 걱정없겠어요.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여는 엄마 코칭>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여는 엄마 코칭
박형란 지음 / 미래문화사 / 2017년 12월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 제목도 있듯이...

남과 여는 많이 다릅니다.

따라서 자녀를 기를 때도 아들과 딸의 특징을 잘 알고 있으면

더욱 아이를 잘 이해하고 사랑해줄 수 있겠지요.

여기 이 책은 사춘기가 한창인 중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노하우 뿐만 아니라..

두 아들을 키운 엄마로서의 노하우도 겸비한 여교사가 저자이기에..

더욱 믿음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어요.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 해주시니 더욱 쏙쏙 이해가 되기도 했어요.

자녀들의 싸움을 말리지 말고 둘이서 스스로 알아서 해결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이야기....

이성인 남매 사이에서도 이렇게 해야 좋은건지.. 궁금해지네요. 

"사춘기는 어느 날 어느 시에 갑자기 폭발적으로 시작된다"

주변에서 많이 들어왔던 말인데....

아직 경험하기 전이어서 그런지 참 두렵게만 느껴집니다..ㅎ

그 순간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지혜롭게 잘 대처할 수 있는 엄마이고 싶어요. 

사춘기 아들의 반항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정상적으로 잘 자라주고 있음에 감사할 수 있게 마인드 컨트럴을 해야지요...
 

현대의 우리나라 아들들은 모험, 도전의 기회가 줄어들고...

집-학교-학원을 맴도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죠..

정말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아들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쏟을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주어야겠어요.
 

책을 읽으니 사춘기 남학생들의

(짧지만 막상 당해보면 엄청 길게만 느껴진다는..)

그 질풍노도의 시기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네요.

부모들이 조금만 공부하면 이렇게

아이들을 이해하고 지혜롭게 대할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있는데 말예요....

더 쉽고 편한 사춘기 아들 육아(?)를 원하시는 부모님께 추천합니다....

홍길동전; 차별없는 세상은 없을까?

홍길동전 : 차별 없는 세상은 없을까? ㅣ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7
김진호 지음, 허구 그림 / 아르볼 / 2017년 12월

홍길동전....

초등 저학년용으로만 읽다가...

이렇게 초등 고학년용의 스토리로 읽으니

내용이 새롭네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는 홍길동전의 명대사죠...^^

호부호형을 제대로 못하는 홍길동의 가슴 아픈 슬픔...

적서 차별의 현실을 꼬집는 허균의 홍길동전 이야기로 인문학적 사고까지 키울 수 있으니~

이 책, 그리고 이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

정말 대박인 것 같아요.

홍길동전의 배경지식으로 우리는 조선 시대의 신분제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실제 천민 출신으로 고위직까지 오른 장영실을 이야기도 살펴보고,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과 그가 살던 시대상을 알아보는 일은 참 의미있는 것 같아요.

신분제도가 사라진 지금은 과연 평등한 세상인지..

오늘날에는 어떤 시대적인 고민이 있는지

책을 읽고 생각해보는 힘을 기르면 좋겠네요.

홍길동전과 함께 읽기 좋은 책으로 <로빈 후드의 모험>이 소개됩니다.

그리고 영화 "어벤저스"도요.^^

이처럼 책 스토리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고전을 더 깊고 넓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너가 따로 있어서 참 좋았어요.^^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시리즈...

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