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죽음을 앞둔 서른여덟 작가가 전하는 인생의 의미
니나 리그스 지음, 신솔잎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11월

제목이 참 와 닿네요....

특히나 저자가 38살의 나이에 암과 싸우는 과정에서 쓴 글이라는 것을

알고 읽었기에... 더욱더.....!

출퇴근길에 단번에 읽어버린 책이었어요.

저자와 나이가 같고....

아이 엄마라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더욱 그녀의 마음에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죽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중에도..

자신의 인생을.. 마음을.. 이렇게 정리하며 사색하고.. 그것을 멋진 글로

남길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녀의 글 곳곳에서 보이는 몽테뉴의 글들을 접하면서..

몽테뉴의 글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질병이 한쪽 발목을 잡는 거라면, 병을 치료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한쪽 발목 역시 잡힌다"

"치유될 수 없는 것들은 견뎌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몽테뉴처럼 죽음을 의식함으로서 오히려 죽음을 담담하게 여기고..

현재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그녀...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많이 많이 행복하기를~~!!

마지막 부분에 남편이 쓴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져버렸네요.

우리...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아요.

내 삶은 충분히 사랑으로 가득찰 만한 가치가 있어요.

<셀렉트 홍콩>

셀렉트 홍콩 Selsect Hongkong - 숍 & 레스토랑 가이드 Shops&Restaurants Guide
장혜인 지음 / 플래닝북스 / 2018년 1월

다음달... 홍콩 여행을 앞두고...

슬슬 여행 스케쥴을 정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어요.

홍콩 여행 책자는 많고 많지만...

이 책 <SELECT HONGKONG>은 좀 더 특별한 책이더라고요.

"셀럽들이 즐겨 찾는 홍콩의 핫 플레이스"라는 소개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쇼핑과 레스토랑 위주로 가이드를 해주는 책이었어요.

이 책의 저자가 홍콩에 7년째 거주하면서 인스타에 올린 장소들을 선별하여 소개하는 만큼....

홍콩 여행 매니아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사진이 많아서... 책 한 권 보고나면 홍콩으로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솟네요.^^

홍콩 여행 초보자인 저에게는...

레스토랑 소개가 좀 더 자세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어요.
 
 

이번 여행에서는 센트럴과 침사추이 지역을 위주로 다니려고 하는데....

오.. 책을 보니 이 두 곳이 쇼핑의 천국이네요.^^ 

이 책은 기존 홍콩 관광 책자에서는 볼 수 없는 숨겨진 핫 플레이스들이 많아요.

뭔가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화된 홍콩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도전하면 좋을 것 같아요.

홍콩.. 한 번 가면 또 다시 찾게 되는 도시라면서요....?!

이 책 두고 보면서.. 매번 새로운 곳을 도전하는 기쁨 누려보고 싶네요.^^

<지금, 국어 독해를 해야 할 때; 비문학 설명문>

초고필 지금, 국어 독해를 해야 할 때 - 비문학 설명문 - 초등 5~6학년, 예비 중등 권장 ㅣ 초등 고학년 필수(초고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7년 12월

주변 친구들은 논술학원도 다니고

독서토론도 하고..

국어학원도 다니는데..

우리 아이만 너무 무심하게 놀리는 게 아닌가.. 걱정걱정하고 있는 이 때..

<지금, 국어 독해를 해야할 때; 비문학 설명문>을 만나서 안심되었어요.

설명문을 읽으면서 빨리 내용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연습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책이에요.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 연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ㅎ

아이의 방학기간 동안

책 속에 있는 25일 완성 계획표에 맞추어

풀고 있어요.

정말 보람찬 겨울 방학을 보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만화를 통해 독해원리를 이해하고...

여러 연습 문제들을 풀도록 되어 있어요.

설명문이다 보니...

지문을 읽으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네요.

아이가 옆에서 문제 푸는 모습을 보니...

제법 주제 파악하는 기술을 알고 있더라고요.

아이가 평소에 속독을 하는 편이라...

걱정스러웠눈데..

이 문제집을 함께 풀면서..

그런 걱정스러운 부분들을 함께 이야기하며 고쳐갈 수 있어 좋았어요.

비문학 설명문 이외에도 비문학 논설문...

그리고 문학 소설, 문학 종합도 출간되었거나 출간 예정이라고 해서

몹시 기대됩니다.

아이의 방학마다 한 권씩 풀어나가서

중학교 입학 전까지 모든 시리즈 풀어보는 걸 목표로 잡아야겠어요.

<맘마미아 어린이 경제왕>

맘마미아 어린이 경제왕 - 만화로 쉽게! 평생 가는 용돈관리 실천법!
이금희 지음, 맘마미아 / 진서원 / 2017년 12월

어린이 경제교육..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에게 어릴 적부터 올바른 경제 관념을 심어주면 그게 평생을 가겠지요.

다행히 이 책이 너무 재미있고 쉽고 알차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도 이 책을 읽고나서 "너무 재미있다"고 하면서... 책에 있는 내용들을 실천하더라고요.
 

먼저, 탁상달력을 용돈기입장으로 쓰는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올해부터는 아이에게 용돈기입장 쓰기를 실천시키려 했는데.. 그 시작으로 이 방법을 쓰면 정말 좋을 것 같아 당장 실행했어요.

만화로 읽는 경제 이야기이기에~

정말 부담이 없고.. 정말 재미나기까지 합니다. ㅎ

평소 맘마미아의 네이버 카페나 경제서 등을 즐겨보고 있는데...

이렇게 어린이용 책까지 만들어져서 너무 반갑고 고마울 뿐이에요.

책을 읽고난 뒤부터 희귀동전과 지폐를 관심있게 찾아다니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에게 경제공부라는 것이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유용한 것으로 느껴졌다는 걸 알았어요.

내일은 친구들과 용돈 관리에 관한 경제 교육을 들으러 가는데....

수업 시간에 우등생 될 것 같아요....ㅎ 

<오, 마이 캐릭터>

오, 마이 캐릭터 ㅣ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1월

레이나 텔게마이어는

저랑 딸이랑 같이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미국에서는 스타 작가라고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진 것 같지 않아 속상해요.

그녀의 작품...

고스트, smile,sisters 등..의 작품은 이미 봤고요..

<오, 마이 캐릭터>가 나왔다기에...

정말 기뻤어요.

 

레이나 텔게마이어는 그래픽 노블 작가예요.

소설같은 스토리를 만화로 그린~

스토리도 잡고.. 만화도 잡고..

너무 멋진 장르죠.

이번 작품도 멋진 그림과 탄탄한 스토리가 좋네요...^^
 

미국 중학교의 연극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주인공 캐릭터 중에 '게이'가 있어서

아이가 새로운 문화적 충격을 받기도 했네요.ㅎ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받아들이는 공부를 했다고 볼 수 있죠.

<고스트>는 굉장히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이었다면..

이번 <오, 마이 캐릭터>는 정말 현실적인 작품이었어요.

미국 중학교 연극부에서 무대에 작품을 올리는 과정을 바라보면서....

무엇보다도 중학생들이 이렇게 스스로 연극을 한 편 만들어가는 모습이

우리나라 아이들은 경험할 수 없는 것이어서.. 부럽기도 했어요.

그리고 주인공 칼리를 중심으로 로맨틱한 이야기들도 있어서

10대들의 감성을 건드려주는 이야기였답니다.

한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서 각자 성장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10대 독자들도 분명 많은 것을 느끼게 되는 책입니다.

작가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홈페이지 주소예요.

놀러가봐야겠어요.^^
http://goRa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