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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죽음을 앞둔 서른여덟 작가가 전하는 인생의 의미
니나 리그스 지음, 신솔잎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참 와 닿네요....
특히나 저자가 38살의 나이에 암과 싸우는 과정에서 쓴 글이라는 것을
알고 읽었기에... 더욱더.....!

출퇴근길에 단번에 읽어버린 책이었어요.
저자와 나이가 같고....
아이 엄마라는 공통점이 있었기에
더욱 그녀의 마음에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죽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중에도..
자신의 인생을.. 마음을.. 이렇게 정리하며 사색하고.. 그것을 멋진 글로
남길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녀의 글 곳곳에서 보이는 몽테뉴의 글들을 접하면서..
몽테뉴의 글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질병이 한쪽 발목을 잡는 거라면, 병을 치료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한쪽 발목 역시 잡힌다"
"치유될 수 없는 것들은 견뎌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몽테뉴처럼 죽음을 의식함으로서 오히려 죽음을 담담하게 여기고..
현재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그녀...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많이 많이 행복하기를~~!!
마지막 부분에 남편이 쓴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져버렸네요.
우리...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아요.
내 삶은 충분히 사랑으로 가득찰 만한 가치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