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 2019 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 2019 전주 올해의 책 선정도서 ㅣ 날개달린 그림책방 20
허은미 지음, 김진화 그림 / 여유당 / 2018년 1월

아빠는 좋은데... 엄마는 왜 좋은지 모르겠는 어린 딸..

그 딸에게 아빠가 들려주는 놀라운 이야기~

"네 엄만 사람이 아니라 불곰이야."

ㅎㅎ

아침마다..

빨리 밥먹으라고..

빨리 옷 입으라고..

빨리 늦지 않게 나가라고..

소리치는 엄마~

그 무시무시하게만 보이는 엄마에게도...

아기 때가 있었고..

소녀 때가 있었고..

날씬하고 고운 시절이 있었음을 알게 된 딸!

엄마의 사랑을 느낄 줄 아는 기특한 딸의 모습이...

내 딸과도 오버랩 되면서

웃음이 났어요.

육아와 살림으로 지친 엄마들이 읽으면 힐링이 될 예쁜 그림책이네요.

제가 먼저 다 읽고는...

남편과 딸에게도 같이 읽어보라며 권해주었어요.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엄마가 사실은 불곰이 아니라..

정말 가족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걸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네요.

참 따스하고 예쁜 그림책이었어요.

<미래 연표>

미래 연표 - 예고된 인구 충격이 던지는 경고
가와이 마사시 지음, 최미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2월

책 표지가 정말 강렬해요.

출퇴근 길에 이 책 읽으며 이동하는데... 지하철에 서서 이 책 읽고 있으면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흘깃흘깃 이 책의 표지를 쳐다보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ㅎ

초등 고학년인 딸도 이 책 표지를 보자마자..

꼬치꼬치 물어보더라고요. 이 책 내용이 뭐고.. 화장장이나 지자체 같은 용어 뜻 등이 궁금해서 말이죠.

다가올 고령화 사회는 우리에게 어떤 악영향들을 미치게 될까요?

책을 읽고나니..

미래 고령화 사회... 정말 무섭다... 지혜롭게 잘 준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더라고요.

우리나라 사회의 변화가 일본과10-15년 차이가 있고, 또 비슷하게 따라간다고 하니...

이 책을 본보기 삼아.. 우리도 빨리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면 좋겠어요.

책에서 제시하는 해결책들을 보면서....

나도 몇 십년 뒤에는 고령 인구에 해당될텐데... 그 다가올 미래가 좀 더 밝고 확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처럼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물론 그 변화를 지식인이나 정치인들이 바꾸어갈 수도 있겠지만...

노년층들도.. 그리고 청년층들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우리의 미래가 좀 더 덜 충격적으로 변화하도록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서로 대화해가면 좋겠습니다.

<스크래치야 반가워>

스크래치야 반가워! - 20일 안에 끝내는 코딩
곽문기 지음 / 다락원 / 2018년 1월

20일 안에 끝낼 수 있는 코딩 책이라고 하니..

눈이 번쩍 뜨입니다.

코딩의 키읔도 모르는 저와 아이에게....

단비와 같은 책이었네요.

2018년부터 초등과 중등학교에서 스프트웨어 교육이 필수라고 합니다.

그 중 특히나 스크래치는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된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이며 환경이기에..

아이가 스크래치를 통해 처음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수 있어야겠지요.

아이가 처음 접하는 이 영역을 쉽고 재미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 책은 정말 구성이 좋았어요.

초등 저학년 때 방과후 컴퓨터 수업을 들어서인지..

컴퓨터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이것저것 해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는...

이 책도 혼자 펼쳐서는 시키는대로 척척 해나가더라고요.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하고는.....

책에서 제시한 간단한 문제들을 풀고 연습해봅니다.

이 책의 마지막까지 익히게 되면

다양한 게임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해요. 와우~~~~

아이가 직접 해보며 코딩할 수 있게 하니..

정말 좋은 책 같습니다.

끝까지 열심히 따라해서...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대한 실력을 쑥쑥 키우겠습니다.

<하루 10분, 내 인생의 재발견>

하루 10분 내 인생의 재발견 - 그리스.로마의 현자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8년 2월

한 꼭지를 읽고.. 그에 관해 생각해보는데 10분이 걸립니다.

그리스, 로마의 현자들이 남긴 글 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 로마 사상가들에 대해 박식하게 알고 있는 저자의 설명까지 곁들여 있기 때문에... 더욱 쉽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출퇴근길에 한 꼭지씩... 그리고 잠이 쉽게 들지 않는 밤에 또 한 꼭지를....

이렇게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읽을 수 있었기에 좋았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글귀나 생각들은 스마트폰 메모장에 적어가면서... 나름 유익하게 책을 활용했답니다.

"준비된 자에게는 행운이라는 것이 쓸모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쓸모가 없어진다"는 이야기.. 정말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평소 알고 있던 "준비된 자에게 행운이 기회가 된다"는 이야기와는 뭔가 다르면서도 같은 의미의 글이죠.

고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책들이.. 사실 연달아 계속 읽다보면 지루해질 수도 있고.... 내용이 깊고 난해하여 해설면에서 막히게 될 수도 있잖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함께 하며 우리의 이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정말 부담없이 읽었을 뿐만 아니라... 깨우침도 많이 얻었답니다.

다양한 계층의 스토아 사상가들이 남긴 명언들은 지금 이 시대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시공을 거슬러....희망을 주기도 하고, 용기를 북돋기도 하고, 길을 제시하기도 하네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삶을 보여주었던 스토아 사상가들의 외침~!!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현재뿐"이라는 그 울림이 저의 pesent(현재)에 present(선물)같이 다가왔습니다.

좋은 글들은 사진 찍어 지인들에게 보내 나누어가며 책읽기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엔 제가 더 한층 성숙되고 자라있기를 바랍니다.^^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본책 + 단어장 + MP3 음원 다운로드) ㅣ 가장 쉬운 독학 시리즈
주장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2월

봉수아흐~~

쟈빗 따 쎄울~~

젬 라 뮤직, 르 씨네마, 라 렉뛰흐.....

와.... 프랑스어를 일도 몰랐던 제가..

이렇게 자기 소개를 짧게나마 할 수 있게 되었네요.ㅎ

바로 이 책 <가장 쉬운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으로요..

 

이 책으로 프랑스어에 푹 30일만 빠져본다면...

정말 기초 프랑스어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별책부록으로 CD와 핸드북도 있어요.

동양북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도서 자료실에서 학습자료와 MP3파일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답니다. 동영상 강의도 볼 수 있고요.

하지만 귀차니즘으로 씨디 플레이 연결도

PC접속도 힘들다면....?!

유투브에서 검색해본 결과....

이 책 강의가 앞부분은 있더라고요.

그래서 동영상 강의 보면서 책을 함께 했더니 훨씬 더 좋았어요.

책 마지막까지 강의자료가 올라오면 좋겠네요.

책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많은 내용을 담기보다는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과 하나의 문장을 통해

그것을 다양하게 응용해보는 방식이 좋았고요...

책의 앞부분엔 발음을 한글로 적어주다가...

중간부분부터는 한글로 발음을 적는 서비스가 사라져요..ㅎ

그게 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뒷부분에 별책 워크북도 있어요.

이렇게 내 실력을 체크하면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라는 나라를 너무 좋아해요.

그럼에도 프랑스어는 하나도 할 줄 몰랐었는데...

이제부터 도전해보렵니다.

이 책을 그 공부의 시작으로 잡고...

열심히 꾸준히 공부해서..

프랑스어를 통해 문화도.. 사람도..

더 알아갈 수 있도록 해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