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구를 이렇게 따라쓰며 익힐 수 있는 책이 있다니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묻습니다.
"엄마, 관용구가 뭐예요?"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모여, 본래의 뜻과는 상관없이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말해.
예를 들어 ' 밑도 끝도 없다'라고 하면....
진짜 밑이나 끝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쓰는 거잖아."
"아하... 재밌다. 재밌어.."라고 하며
아이가 한 페이지씩 넘겨 읽어보고...
따라 쓰기도 하네요.
글씨 연습하는 책처럼 똑같은 걸 반복해서 쓸 필요도..
글씨를 잘 쓸 필요도 없다고 하니..
더욱 신 나서 합니다. ㅎ
"그럼... 한 번 응용해보자...
밑도 끝도 없다라는 말로 문장을 만들어봐..."
"음....
이 책의 스토리는 밑도 끝도 없다"
"와, 좋아.."
아이랑 재미나게 관용구를 익히면서 이렇게 어휘를 늘려갈 수 있어 너무 좋네요.
내용도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발췌한 관용구들이니
학교 수업도 더욱 잘 따라갈 수 있겠어요.
원고지 사용법도 덩달아 익힐 수 있답니다.
학교에서 원고지 사용법 배웠다면서..
자신있게 쓰더라고요.
각 장이 끝날 때마다는 짧은 부록이 있어... 평소 아이들이 자주
헷갈리는 단어들에 대한 팁도 있답니다.
너무 재미있고 알찬 책이어서
이번 겨울방학동안 마스터하며 유익하게 보낼 수 있겠어요.
시리즈로 2번째 관용구 책도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