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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픽 미스터리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이재익 옮김 / 달콤한책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재미난 소설을 만났네요...
책을 손에서 뗄 수가 없었어요.^^

미국 워싱턴 주 벤쿠버에 세워진 브라우티건 도서관이라는 실존의 장소를 모티브로....
대단한 반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도서관은 출판되지 못한 원고들을 받아주는 기묘한 도서관으로...
프랑스 서쪽 바닷가 마을의 한 도서관 관장도 이 도서관을 따라 출판사에서 거절당한 원고들을 받는
프로젝트를 실행합니다.
하지만 도서관 관장의 죽음과 함께....
이 원고들도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말죠.
하지만 대형 출판사 편집자인 델핀이 작가인 애인과 함께 이 도서관에 들렸다가 대단한 원고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작품을 쓴 작가가 앙리 픽임을 알게 된 두 사람은 그의 가족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전혀 앙리 픽이 책을 읽은 적도, 글을 쓴 적도 없다고 하죠.
하지만 베스트셀러를 터뜨리기 위한 델핀의 노력으로 이 원고는 앙리 픽의 책으로 출판이 됩니다.
진짜 이 작품을 쓴 작가는 누구일까요???
진실을 찾기 위한 여러 노력들은 한편 다른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반전은 정말 상상도 못한 결과였어요...
이 반전 때문에 책을 추천추천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참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 속에 참으로 많은 작가들과 작품들이 나옵니다.
내가 모르는 작가들과 작품들이 이리 많구나 싶어서... 독서에의 의욕이 더욱 솟구치더라고요.^^
그리고 단순한 러브 스토리가 아닌.... 사회 풍자적 시선도 담고 있어 좋았어요.
한 권의 책이.. 그 책 속의 내용이나 깊이보다는..... 정말 단순히 마케팅만으로도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 게 현실이잖아요.
그런 씁쓸한 현실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화될 예정이라는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