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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빠와 여행을 떠났냐고 묻는다면
안드라 왓킨스 지음, 신승미 옮김 / 인디고(글담)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45세 딸과 80세 아빠의 여행이라....
나이도 나이고... 아빠와 딸이 함께 여행하며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참 궁금해졌어요.

우리나라 TV 프로그램에도 이렇게 사이가 안 좋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화해를 하는 게 있잖아요.
그 프로그램이 생각나더라고요.
가족여행이라는 것이 참으로 신기한게... 제 경험으로도 하루 종일 여러날을 같이 붙어 지내다보니....
내가 알고 있던 그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곤 하더라고요.
이 책 속 주인공인 안드라와 아빠도 여행을 통해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안드라의 글 외에 중간중간 안드라의 아빠의 속마음을 표현한 아빠의 글이 저는 참 찡~하게 다가왔어요.
34일간 714km를 걸어보임으로써.. 자기와의 도전에서 승리한 안드라 왓킨스가 너무 궁금해서...
그녀의 페이스북도 찾아 들어가봤어요.
정말 인상 좋은 아줌마더라고요.
하나도 고집 없어 보이던데.. 어디에서 그 강단이 나왔는지..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저도 우리 가족 걱정 하나 없이~ 친정엄마랑 단 둘이서 해외던 국내던 3박 4일 정도 여행가고 싶어요.
좀 더 엄마의 많은 모습들을 보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