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화로 읽는 홍길동 ㅣ 좋은꿈아이 7
허균 지음, 이상배 엮음, 한수언 그림 / 좋은꿈 / 2016년 10월
평점 :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쓴 <동화로 읽는 홍길동>
고전은 역시...
시간이 이렇게 흘러도 가슴에 와 닿네요.
"누구나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영웅을 기다리며"라는
마지막 장의 문장이 요즘 같은 때에는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책을 읽은 뒤에
오늘 광화문 집회 뉴스를 접하니...
그 영웅은 바로 우리 국민들 하나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홍길동은 서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없었고 아버지와 형을 부를 수도 없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죠.
집을 떠나 이리저리 떠돌던 중에
활빈당의 두목이 되었습니다.
활빈당의 두목이 되어 이리저리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빼앗은 곡식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원성이 자자한 관리들을 혼내주는 마법을 부리는 모습은
어른이 되어서 읽으니 더 신이 나던걸요.^^
반면에 자신의 잘못된 정치는 모르고...
오히려 홍길동을 도적이라며 잡아들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던
임금의 모습은 어찌나 밉던지요...
결국 홍길동은 조선을 떠나 율도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만듭니다.
홍길동의 나라 율도국에서 백성들이 부르는 태평가는
부럽기만 합니다.
"임금이 자비로워 어버이 같으니
어찌 높이 칭송하지 않으리오
근심 걱정 없는 세월
이곳이 천국일세."
초등학교 때 읽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난 홍길동...
이렇게 멋진 사람인지 예전엔 몰랐었네요.
우리 아이도 지금보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야..
홍길동의 매력을 제대로 알게 되겠죠?! ^^
'좋은꿈아이' 시리즈...
다양한 장르의 재미난 책들이 많아서 좋아하는데~
이러한 고전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계속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