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의 기도
오노 마사쓰구 지음, 양억관 옮김 / 무소의뿔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기 맑은 숲 속 캠핌장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새롭던걸요~^^

 


구불구불 속절없이 이어지는 리아스식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그 마을의 인물들이 서로 얽히고 섥혀 4개의 단편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연작소설입니다.

주인공들은 모두 고통을 안고 사는 인물들입니다.

하지만 서로가 얽혀 힘이 되고 위안이 되어주고 있네요...


첫번째 이야기인 9년 전의 기도...

제목 그대로 9년 전의 기도를 떠올리며

밋짱 언니를 떠올리는 사나에...

어릴 적부터 말이 느리고 감정표현이 서툰 아들 다이코를 키웠던 밋짱 언니~

그녀를 9년의 시간을 사이에 두고 그리워하는데...

스토리상에서는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나진 못했어요~

하지만 밋짱 언니가 그녀의 아들 다이코의 손을 잡고 힘차게 걸어갔듯이

사나에도 자신의 아들과 자신 또한 그래야 함을 받아들이고 해방감을 느끼게 됩니다.


다이코는

마을 사람들에게 배제당하고 시어머니에게 부정당하며 살아온 치요 할머니의

삶을 지탱해 준 아름다운 역할을 했어요.

다리가 불편해진 치요 할머니를 대신해 무덤가에 꽃을 놓아두는 일을 했거든요~

순수한 사랑이 한 사람의 인생을 구했습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고통을 주는 것도 사람이지만.. 위안을 주는 것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이 책이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