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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 가족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지음, 이선민 옮김 / 문학테라피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노란 표지에..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의 그림..
제목은 <개인주의 가족>
정말 제각각 콩가루인 막장 가족의 이야기인가보다..
라고 짐작하며 책을 들었어요.
프랑스판 <고령화가족> 쯤 될까..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원제는 무엇일까 궁금해졌어요.
이 책 속 주인공들은 겉으로는 개인주의적인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그 내부에선 다들 사랑을 갈망하고 목말라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서로 무관심한 듯 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애틋한 무언가가 있었거든요.
책 소개에 작가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특유의 블랙 유머와 간결한 문장이 돋보인다고 했는데..
정말 인정~!!!!!
책을 한 번 잡으니 놓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일곱 살에 처음 쓴 시로...
가족들에게 작가가 되리라는 기대를 받고 자란 에두아르의 이야기부터 참 코믹합니다.
어린 시절 가족들이 내뱉은 칭찬들이 그의 인생을 뒤흔들고... 이끌게 되지요.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붕괴되어 가는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의 관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만들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족들이 채워주지 못하는 사랑만큼...
인생을 방황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에두와르와 그녀의 여동생들의 어긋난 결혼생활들도 다 행복하지 못했죠.
사실.. 전 너무나도 평범한 인생을 살았기에..
불행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을 써내는
작가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엔딩에서는 부모님이 행복하게 다시 이어지고...
에두와르도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보입니다.
결말의 그 뭉클함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