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집배원 물구나무 세상보기
장세현 글.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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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집배원....

집배원이 엉터리라면....

편지를 엉뚱하게 배달해주었다는 것인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네요.


 


자전거를 타고 꼬불꼬불 시골길을 다니며

집집마다 편지를 배달하는 집배원 아저씨...

(지금은 우체부 아저씨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죠?)


아저씨의 담당구역(?)에는 동네 꼭대기 외딴집에 사는 할머니가 한 분 계세요.

글도 못 읽지만~

외국에 살고 있는 아들이 일 년에 한 번 보내주는 연하장만 기다리며

지내고 있지요.

그 편지를 전해줄 때마다 엉터리가 되는 집배원 이야기였네요...


참 가슴 따듯해지는 이야기였어요.


이제는 손편지 뿐만 아니라.. 이메일도 보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휴대전화의 상용화로 문자나 SNS로 쉽게 안부를 물을 수 있으니..

일부러 시간내어 누군가를 떠올리며 글을 쓰는 일은 정말 클래식한 일이 되었지요.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의 정겨운 손편지 맛을 잘 모를테니 안타까워요.

우표 붙여 우체통에 넣던 편지들...

그리고 답장을 기다리며 바라보면 우편물함...

그 설렘과 기다림은 이제 이렇게 이런 책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어가네요.


아이들에게 이렇듯 풍부한 감성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어서 정말 고마웠어요.

저도 이 책을 읽고 나니 각박한 시간 속에서 잠시 쉼표를 찍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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