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시집보내기 문학동네 동시집 37
류선열 지음, 김효은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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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고팠던 이 계절....

<잠자리 시집보내기>라는 멋진 시집을 만났습니다.


책 표지에 시인에 대한 찬사의 글이 있기에~

어떤 분인지 참 궁금했어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시인이라~~


1984년 아동문예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초등학교 교사이자 시인이신 분이었네요.

안타깝게도 37세의 젊은 나이로 타계하셨구요...

나중에 책 뒤에 설명으로 보고 알았는데..

충주댐 담수로 인한 고향의 수몰이라는 가슴 아픈 일도 겪으셨네요~

가슴에 응어리를 가지고 사셨을 거 같아요.


책 앞머리 시인의 글을 보니..

시인이 정말 예삿분이 아니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와 함께 하루 몇 편씩 시를 읽었습니다.

시인이 참 아이스럽고도 여성스러운 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가 참 여리고... 곱네요~


특히나 제2부의 "우리들이 소꿉놀이"에 아이들의 놀이를 소재로 한 시들이 많은데..

아이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제가 제일 마음 간 시는 "꼴찌 만세"였어요.

정말 꼴찌가 되어본 적이 있었던 분인지~~

꼴찌의 마음을 대변하듯이 쓴 시였어요.

아주 긴 시였지만... 읽고 읽고 또 읽어보게 만드는 시였어요.


 


시처럼 순수하고 맑은 그림도 좋았습니다~


찬 바람 불어오는 이 계절에..

따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시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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