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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살쾡이 ㅣ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튼 동물 이야기 5
우상구 글.그림, 어니스트 톰슨 시튼 원작 / 청어람주니어 / 2015년 3월
평점 :
시튼 동물기는...
우리 부모 세대의 어린 시절.. 파브르 동물기와 함께 필독도서가 아니었나 싶어요.
어릴 때는 몰랐던 시튼의 위대함을 저는 어른이 되어서
<아름답고 슬픈 야생 동물 이야기>라는 책을 읽으며 새삼 느꼈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이런 글들을 쓸 수 있으려면..
얼마나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동물을 관찰하고... 이런 이야기들을 모았어야 했을까요?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시튼 동물 이야기는...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시튼 동물기를 흥미롭게 읽힐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시리즈 전체를 우상구 작가님이 모두 만드시는 것도 특색있구요...
글도 아이가 읽기에 내용과 분량도 적당하고
그림의 리얼리티도 살아있어요.
아이가 살쾡이 그림보고 어찌나 무서워하던지...ㅎ
책장 하나하나 제가 넘겨줘야 했다니까요..
살쾡이와 토번의 만남에서...
같은 인간이기에~ 야생동물보다는 토번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살쾡이 가족의 죽음을 보며..
엄마로서의 살쾡이가 그렇게 인간을 향해서까지 야생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가슴 아팠어요.
시튼은 사람들의 횡포로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야생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평생 글과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은 아주 좋은 것"이라고 그러니까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멋진 말도 남기셨어요.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인간으로 진화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