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의 토끼 ㅣ 난다詩방 2
성미정 지음, 배재경 그림 / 난다 / 2015년 2월
평점 :

동심이 마구마구 묻어나는 그림들..
바로 시인 엄마의 초등학생 아들이 그린 그림이었군요.
엄마와 아들이 함께 만든 시집..
정말 멋져요~
시들을 읽다보면...
엄마와 아들이 얼마나 서로 교감하며 지내는지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엄마가 쓴 시 속에 아들의 생각과 느낌이 담뿍 묻어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저는 시집을 읽을 때..
제목에 해당하는 시를 먼저 찾아 읽거든요.
시장 가면서.. 애완동물 가게의 토끼와 강아지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해하는 두 모자의 모습이 상상되는 예쁜 시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무지개 점수'라는 시가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 연에
'엄마는 내가 시험 보는 날
오늘은 재경이가 무슨 색깔 점수
받아올까 궁금하대'
라는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이렇게 예쁜 마음의 엄마랑 사는 아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아이랑 함께 시집을 읽으면서..
아이가 재경이를 많이 부러워할까봐... 내내 눈치가 보이던걸요...ㅎ
정말 사랑스러운 시집이었어요.
자꾸 자꾸 꺼내서 읽어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