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래 언덕에서의 특별한 모험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65
막스 뒤코스 글.그림, 길미향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12월
평점 :
표지와 제목만 보았을 땐.. 그저 평범 무난한 책같지만..
일단 책을 한 장만 넘기면~~
와우... 뭔가 기대가 마구 됩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구성이에요...
처음에 지도가 나와있어서.... 뭔가 지형이나 등장인물들을 마구 펼쳐 설명해주는 것~
아주 많은 이야기를 쏟아낼 것 같은 책이잖아요. 사랑스러워요~~
연휴동안 순천만 다녀왔거든요..
아이에게 만이라는 지형이 움푹 들어간 땅을 말한다고 설명했는데...
이 책에 다시 아르카숑 만이 나오니까~ 아이에게 만이라는 지형을 확실하게 익히게 해주었네요.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아르카숑 만의 필라 모래 언덕과 그 주변...
지도만 봐도.. 가슴이 쿵쾅 뛰네요..
이 곳에서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가스코뉴 숲의 캠핑장에 머물던 주인공 소년은
부모님이 산책 가신 동안
개가 짖는 소리에 잠을 깨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개의 소리와 행동에 이끌려... 개를 따라 가게 되면서.. 모험은 시작되죠.
개를 따라 가면서~~
여러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렇다할만한 모험이야기는 책 중반이 되어도 나타나질 않습니다.
드디어.......
개가 이끄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 소년은....
그물이 꼬리에 얽혀있는~ 해변으로 밀려 올라온 돌고래를 발견하게 됩니다.
허걱~~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아이와 저는 침을 꼴깍 삼켰네요.....
머릿속으로... '아.. 나라면 이 순간 어떻게 했을까??'라고.. 머리 굴려보기도 했구요.
다행히 용감하고 지혜로운 이 소년은 돌고래를 살릴 방법을 떠올리게 되고...
소년만큼 용감하고 똘똘한 개와 함께 돌고래를 구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 개에게 "넵튠"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는 영원히 함께 하게 되지요.
책을 읽고난 뒤 아이에게 제일 감명깊은 부분을 찾아보라고 하니...
바닷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돌고래를 구하는 장면을 꼽았어요.
아이에게 "함께"의 힘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지 일깨워줄 수 있었던 그림이네요.

아이도 이런 모험을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해요..
돌고래를 구하는 일이 없으면 더 좋겠지만...
실제로 돌고래가 해변으로 저렇게 밀려올라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서 아이가 여러번 펼쳐놓고 읽은 책이에요.
개와 소년 두 주인공의 두 번째 모험을 다룬 책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