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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로의 아름다운 딸들 ㅣ 마음속 그림책 8
존 스텦토 글.그림, 김민영 옮김 / 상상의힘 / 2014년 8월
평점 :
<무파로의 아름다운 딸들>
이국적인 느낌의 그림이 눈에 확 들어오는 작품입니다.
앞표지에 나오는 자아도취된 표정의 아가씨는 바로 무파로의 첫째딸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925/pimg_7603291291072812.jpg)
이 책은 아프리카판 콩쥐팥쥐나 신데렐라에 해당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개구리 왕자의 느낌도 살짝 있구요.
어느 나라나 전래동화들은 권선징악이 주된 내용이죠.
이 <무파로의 아름다운 딸들>에서도
마음씨 착한 둘째 딸이 왕비가 된답니다.
욕심많은 언니는 왕비가 되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궁궐로 떠나지만
가는 길에 만나는 배고픈 아이를 나몰라라하고,
할머니의 충고를 무시하면서 덕을 쌓지 못합니다.
반면에 동생 니야샤는 자신의 것을 다른 이들과 나무면서 복을 쌓죠.
이 차이점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누었어요.
이 책은 내용보다는 그림이 더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주님과 왕자님은 하얗고 금발머리 잖아요.
이 책에 나오는 왕과 왕비의 모습을 통해 뭔가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기분이 드네요.
그리고 책에 나오는 아프리카의 동식물들도 참 리얼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