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주변에는 의사가 없어서
몰랐던 의사들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는 점이 좋았고,
달달한 사랑 이야기도 드라마 같았네요.
대학병원 인턴 생활을 읽으면서
정말 의사 선생님들은 대단한 시간을 거친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대학 종합 병원에 입원을 한 적이 있거나
간병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인턴이나 레지들을 만나게 되잖아요.
그럴 때 참 인격적으로 괜찮은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데,
그 힘든 시간에도 인격적으로 괜찮은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의사 선생님이 될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의 작가인 의사 선생님 역시
자신이 힘든 상황에서도
힘들어 보이는 초보 간호사를 챙기며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러한 착한 마음이
공중보건의 시절에도
따뜻한 의술을 베풀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생각합니다.
작가 소개를 보면,
글쓰기를 좋아하고, 천'문학'을 좋아하던 분인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의사로 진로를 바꾼 분이라 하더라고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그 마음이 변치 않고,
지금도 그 어디에선가
많은 사람들의 몸도 마음도 완치시켜주고 계실
의사 선생님으로 지내고 계시리라 믿어요.
문푸른 의사 선생님의 다음 번 책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