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비범한 철학 에세이
김필영 지음 / 스마트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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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알게 되어 즐겨보던 철학유튜브1위

5분뚝딱철학.


김필영 박사님의 쉽고 재미있는

철학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를 정도죠.

그런데, 김필영 박사님의

철학책이 나왔다고 하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영상보다 책을 좋아합니다.)




출퇴근길에 들고다니면서

읽기에 디자인이 너무 어울립니다. ㅎ

전철에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이 표지 중 한 사람이 된 것만 같아요.

평범한 출근길에서 불쑥 낯섦이 느껴진다거나,

나라는 존재의 이유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면

그 순간이 바로 비범한 순간이 되는 것이고,

그럴 때 이 책을 펼쳐 읽어보면 됩니다. ^^

내가 아는 인물과 영화와 책 등이

김필영 박사님의 글을 통해

철학적으로 재해석되고,

그 철학 이야기들이

쉽고 재미나게 쏙쏙 들어오는 것이

즐거워서

이 책을 아껴 읽고 싶었어요.

특히나 얼마 전,

니체와 토리노의 말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도 니체와 토리노의 말 이야기가 등장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각으로의 접근을 또 알게 되었고요.

니체는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운명이 영원히 반복된다고 해도,

그 운명을 긍정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하라고 했죠.

그런데 진창에 빠진 말을 보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달은 것입니다.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견뎌야 하는지를

눈으로 목격한 것입니다.

그 때 니체는 비로소

자신의 운명이 진창에 빠진 말의 운명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말의 목을 붙잡고

흐느꼈던 것입니다.

(58쪽)

<평범하게 비범한 철학에세이>를 읽으며

평범했던 저의 출퇴근길이 비범해진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옆에 두고 반복해 읽으려고 합니다.

어렵지만, 다람쥐처럼 나의 실체에 대한 개념을 잊고

살아보려고요.



나의 존재와 인생의 의미 등이

궁금해지는

비범한 순간을 체험하셨다면,

이 책과 함께 출퇴근 해보세요. :)

직장인 추천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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