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경제학자 머턴 밀러가 한 말이라고 해요.
그러고보니,
내가 가진 돈은 결국 나의 정서 심리와 인간관계,
나의 행동에 따라 움직이고 있네요.
지난 3개월간 내가 쓴 돈의 행적을 따라가면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잘하고 원하는지
알 수 있겠군요.
이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드는 프롤로그 제목이었습니다.
SNS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사회적인 비교를 더 많이 할 수밖에 없죠.
이것은 안타깝게도
자신이 남들보다 적게 가졌다는 인식을 하게 만들어
불행을 불러옵니다.
비교가 행복을 빼앗아가는 것이죠.ㅠ
책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만
알려주고 있는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우리가 이에 대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까지도 알려주었다면
더 유용했을 것 같아요.
당연히 비교를 안하고 사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이 그 답이긴 하겠으나,
어떻게 비교 안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냐는 말이죠. ㅠ
사회생활과 돈에 관련된 연구들도
재미있었습니다.
특히나 기부에 관련된 글들이 많아
자선 기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람들의 심리에 관한 이야기들이 기억에 납니다.
3장에서는
소비와 관련된 심리 이야기들이 있어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식들이 많습니다.
그 중 한 이야기로 중국 스타벅스의 고양이발컵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는데,
그것은촉각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은 상품에 혹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물건을 판매할 때는
상품을 만졌을 때의 느낌이나 재질 등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도덕성과 돈의 관계에 대해 다룬 마지막 장도 흥미로웠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을 얼마에 팔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에서
남녀의 차이가 있었다는 게 재미있었어요.
실험 내용이 더 자세하게 소개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어요.
저는 심리학자들이 실험 설계하는 내용이
참 재미었더라고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돈.
그 돈에 얽힌 사람의 심리에 대한 공부가 궁금하시면
한 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