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의 돼지 사장은 참으로 재미가 없는 사람입니다.
엘리베이터 지기로 취직한 울프레드에게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지 말고, 이야기도 나누지 말라고 합니다.
그저 엘리베이터 버튼만 누르라고 하지요.
울프레드는 사장이 시키는대로 일하다가
밤이 되면 옥상에 올라가 하루동안 보았던 일들을 글로 남겨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립니다.
울프레드의 꿈을 상징하고 있는 그 종이비행기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된
돼지 사장은 울프레드를 바로 해고합니다.
참으로 부족한 사장입니다.ㅠ
해고되어 호텔에서 쫓겨난 울프레드는
그날 밤 심상치 않은 범죄 광경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 용기를 보입니다.
(게다가 글을 잘 쓰는 울프레드는
주변을 관찰하는 능력도 컸을테니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예사롭지 않았을 겁니다.)
엄청 우울하고 힘든 상황이었을텐데도
타인을 향한 관심의 문을 닫지 않았던 울프레드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 결과는 그에게 큰 복을 가져다주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더이상 몰래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자신의 꿈도 발휘할 수 있게 된 울프레드.
그의 비포&에프터 모습을 그림으로 비교해 볼까요?
밤과 낮의 밝기만큼 달라진 그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