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나 - TRACK 2. 내가 알고 있는 나를 뛰어넘기 위한 달리기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13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김영옥 옮김 / 사파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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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 육상 트랙 팀에 속한

네 명의 선수들의 이야기가 따로 또 같이 펼쳐지는

The Track 시리즈. (이런 구성의 시리즈 찬성입니다.)

다채로운 색을 지닌 성장소설 시리즈예요.

첫 번째 이야기인 <고스트>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두 번째 트랙 <파티나>도 망설이지 않고 읽었습니다.



이번 주인공 파티나는 평범한 가정의 아이였으나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빠와 당뇨 합병증으로

두 다리를 잃은 엄마 대신

여동생 매디와 삼촌 부부에게 입양이 됩니다.

이 삼촌 부부가 어찌나 지극 정성으로 파티나와 매디를 돌봐주는지 몰라요. (정말 다행!)

파티나는 상류층 아이들이 다니는 엘리트 학교인 체스터 아카데미에

재학하는 몇 안되는 흑인 학생이기도 합니다.

이러저러한 환경들은 분명 청소년기 소녀에게 쉽지만은 않은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또한 파티나를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고통이라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기도 하니까요.

마냥 행복해 보이고 부자로만 보였던 학교 친구들도

사실은 나와 같다는 것을 결국 깨닫게 된 파티나.

맘리라고 부르는 숙모 또한 나처럼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음을 알게 된 파티나.

그들은 해야 할 일을 했고

승리가 거의 불가능해 보였음에도

모두가 함께했다는 의미예요.

(260쪽)

전 책 속에서 이 문장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하는 가족과 친구가 있어

그들과 함께 한다면

그것이 승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책 마지막 부분의 오픈 결말로 끝나는

계주 경기 이야기는

자체적으로 해피 엔딩이라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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