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이퀼리브리엄 - 미래교육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서
정제영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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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교육 전문가들의 대화.

주제는 코로나 시대에 깨진 학교교육 시스템의 균형을

어떻게 극복하며,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균형을 찾기 위한 방법 모색입니다.



 

국내외의 교육대학 교수들과 스마트교육학회의 회장인 현직 교사가

펼치는 대담을 통해

우리의 교육 현실과 AI시대에 펼쳐질 교육을 예측하고

학교와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기에 

교육에 관심이 많은

교육관련 종사자들과 학부모님들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었어요.

 

 

앞부분에서 학교의 기능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부터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기능 이외에도 

보호 기능이나 사회적 기능 때문이라도 

미래 사회에 학교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어떤 자기주도적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 기간을 통해 

학교의 학습 기능을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공부로 대체하며

어차피 학교를 통해

얻지 못하는 보호 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포기하고 

학교를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교육은 

부모들에게 

우리 자녀의 학습 역량을 그대로 드러내 주었어요.

평소에는 학교 교실에 있었기에 볼 수가 없어서 몰랐던 

자녀의 학습 태도와 능력 등을

집에서 마주할 수 있게 된거죠.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이 있는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 기간을 통해 

여유로워진 시간을 더욱 알차게 쓰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게임이나 동영상, 수면 등으로 

자신을 몰아갔습니다. 

 

어떤 부모님은 이것이 온라인 교육 상황이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싶겠지만, 

저는 그런 친구들은 교실에서도 아마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딴 생각이나 행동을 했을 거라 생각해요.ㅠ

 

비대면으로 인한 학교교육은 

어쩔 수 없이 

학력 격차를 더 벌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ㅠ

왜이리 우리 교육 현실은 

학생들에게 불행한 공부를 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만 하는건지

너무 답답했어요.

 

 

책 뒷부분에 나오는

AI 시대의 학교와 부모의 역할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지금의 우리 교육이 가진 문제점들을 

해결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시간이 많이 걸릴 일일지를 생각하니 

속상했고요.

 

 

미래교육의 새로운 균형은 

정말 많은 것들이 달라져야만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교육에 백년지계를 한 번 세워봐도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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