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의 온기 - 출근길이 유일한 산책로인 당신에게 작가의 숨
윤고은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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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 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한 손에는 손잡이를 잡고,

한 손에는 책을 든 채로

킥킥거리는 웃음을 참아가며

독서해보고 싶으신 분...

 

여기 이 책

<빈틈의 온기>를 읽으시면 됩니다.

 


 

내면에 9명이 살고 있고..

그 각각의 모습이 다 다르다고 할 때..

나는 각각의 번호에

어떤 색깔의 내 모습을 그려내고 싶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저자 소개에 나온

윤고은 작가님은

맑은 영혼을 가진 느낌인데...

책에서도 그 순수함이 느껴져서

제 마음도 순수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 좋았어요.

 

별 거 아닌 사소한 일들을

어쩜 이리 예쁜 말들로

묘사할 수 있는지....

언어의 마술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시네요.^^

 

책 첫꼭지에 등장하는 폴리덴트 이야기부터

킥킥거리게 되었는데...

그 뒤로도 주말의 자전거 이야기,

반려폰 이야기도~

작가님의 순수 매력이 느껴져 좋았어요.

작가님의 빈틈이 주는 온기가

너무나 따스합니다.^^

 

그녀의 출퇴근길도, 여행길도 함께 하며

그녀가 선사해주는 작은 웃음들을

행복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책을 다 읽고 나니

그녀의 다른 소설도,

이비에스 북카페도 찾아보고 싶네요.

 

36개월도 피곤하겠지만

500개월은 더 피곤하다.

오늘 끝내지 못한 일에 대한 부채감과 내일을 위해 확보해야 할 잠,

그 사이에서 타협하듯 잠자리에 들 때가 많으니까.

 

라는 글이 참 재미있었는데...

계산해보니 저는 1000개월도 훌쩍 넘긴 나이더라고요.

1000개월은 더더 피곤합니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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