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시 시작하는 너에게
유모토 가즈미 지음, 하타 고시로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1년 3월
평점 :
나이가 들수록 그림책이 주는 감동이 너무 좋아요.
어른이 되어서 읽는 그림책은
어릴 적 보았던 그림책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울 딸램도 이젠
그림책을 좋아하고 챙겨읽는 나이는 지났지만...
이 책은 딸에게 추천해주고 싶더라고요.

엄마가 들려주는 위로의 노래처럼 들리는
그림책이에요.
저도 마치 엄마가 해주는 이야기처럼...
엄마를 떠올리며 읽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도 또한,
내 딸이 커서 어떤 노래를 좋아할지,
또 어떤 세상을 살아갈지,
지금 좋아하는 것을 그 때도 좋아하고 있을지 등등....
미래의 딸에 대한 궁금증이 늘어나더군요.
항상 기도합니다.
외동인 울 딸램이
부모님 없이 이 세상 홀로 남게 될 때,
그 곁에 함께 서 있을
소울 메이트를 꼬옥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그림책 안에서도
작가가 아이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아서
그림을 그렸다는 생각을 했어요.
항상 여주인공 뒤를 어디든 따라가며
힘들 때는 끌어주고,
기쁠 때는 함께 기뻐해주는 남주인공이 있더라고요.
그 언젠가 아이가 새로운 시작을 하며
힘찬 응원을 필요로 할 때,
책 속에 들어있는 이 엽서에
응원과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아서 편지를 쓰고...
책을 선물해주면 좋겠더라고요.
그리고 친정 엄마께도 전화 한 통 넣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