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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ㅣ 텍스트T 2
정연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월
평점 :
시는 왠지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시가 들어있는 소설을 소개합니다.
<어짜다 시에 꽂혀서는> 이라는 소설에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함께
아름다운 시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요.
분명
소설을 읽는 건데...
시집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시를 읽고 시를 쓰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주인공 겸이.
겸이의 마음을 따라가면서 읽는
시들은 정말 아름답고 따뜻했어요.
시는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더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외롭고 고통과 분노에 가득찬 겸이에게
시 못지않게 좋은 친구가 되어준 은혜.
참 매력적인 캐릭터였답니다.
저에게도 은혜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아픔이 있을텐데~
시인들은 그 아픔을 멋진 언어의 구슬로 꿰어낼 수 있어 부럽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시가 새롭게 다가왔다고 말하더군요..
딸램도 저도
이 책 읽고 안구청소 제대로 했어요.ㅎㅎ
역시 사람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