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야기로 풀어 가는 성평등 수업 - 모두가 행복해지는 성 인지 감수성 바로 알기, 2020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변신원 지음 / 비엠케이(BMK) / 2020년 7월
평점 :
요즘 많이 듣게 되는 용어 중에
'성 인지 감수성'이라는 말이 있어요.
미투 사건들이나 n번방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성 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지
알게되면서
전문가들이 성 인지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겠죠.
저도 요즘
나다움 어린이책 관련 뉴스기사를 통해
스웨덴 성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우리 나라 교육에서
저학년부터
자연스러운 성교육과 함께 성 인지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이 시작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에 읽게 된 이 책
<이야기로 풀어 가는 성평등 수업>은 참으로 좋았습니다.

전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엔 이렇게 종이를 끼워둔 뒤에
다시 읽어보며 필사하거든요.
이 책에 저렇게 종이를 많이 끼웠답니다. ㅎㅎ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도록
쉽고 흥미롭게 잘 쓰여진 글이어서..
왠만큼 재미있지 않으면 책 좋다는 이야기를 잘 안하는 중딩 딸램이..
이 책 읽고는 너무 좋았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바라보는 세상은..
더 이상 이전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삶 곳곳에 만연해있는 양성 불평등이
불편하지만 자꾸 보이게 될 것 같아요.
이 책에 쓰여진 글들이
아이들이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자료로 멋지게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학교 정규 교과목 중에
"양성 평등"이라는 교과가 생기면 성 인지 감수성을 키우기에 아주 좋겠어요.
성평등이라는 또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아이들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널리 읽히게되면 좋겠단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