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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잘 내는 좋은 엄마 - 상처 주지 않고 아이를 성장시키는, 지혜롭게 화내는 방법
장성욱 지음 / 라온북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읽고 싶었던 책이어서..
도착하자마자 앉은자리에서 펼쳐 끝까지 읽었네요.ㅎㅎ
너무나 공감가는 말들이 많았어요.
꼭 부모가 아니더라도
평소 화가 잘 솟아오르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봐도 좋을듯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평생 화가 나지 않을 순 없겠죠?
누구나 화를 내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다음이에요.
내 속의 화가 오름을 인지하고..
내가 그 화를 인정하고 알아주는 연습을 하는 게 효과적인 화 다스리는 법이에요.
이 부분이 특히 별 5개짜리 공감이었는데....
화가 꼭대기까지 나는데 그걸 어떻게 참을 수 있냐는 반문은
"노력하는 건 힘들고 귀찮은 일이라서 하기 싫다"는 말과 같은 거래요.
내 아이가.. 내 주변의 소중한 관계들이..
나의 화로 인해 상처받는 게 괜찮다니~~?!!!
정말 무책임한 거 아닌가요??
"공감"과 "진정성"
요즘 부모인 저에게 화두가 되는 말입니다.
아이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하면
공감이 절로 따라오더라고요.
조금 바쁘고 피곤해도..
아이에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하고는
그 약속을 꼬옥 지켜주며 아이를 위한 시간을 내주는 것...
그 잠깐의 투자는 많은 것을 돌려줍니다.
부모가 자녀의 거울이라는 말은..
아이를 키워볼수록~
그리고 주변의 수많은 가정을 보면서 공감하는 말압니다.
내 자녀를 흉보는 부모가 있다면..
그건 부모 스스로 내가 아이를 그렇게 잘못 키웠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내 말을 잘 안 듣는다면...
부모로서 내가 아이의 말을 잘 안 듣지 않았나~ 먼저 반성해봐야할 것 같아요.
요즘 온라인 수업이 길어지면서
아이에게 화를 내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들이
지역 맘카페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더라고요.
하지만...
아무리 화가 나도 절대 해서는 안될 말들은 아니었는지...
아이를 이 세상에 손님으로 초대해놓고,
그 손님에게 욕하고 상처주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