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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과학자들
이지유 지음 / 키다리 / 2020년 4월
평점 :
첫장만 읽어봐도 찐이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책이 있죠..
바로 이 책도 그 중 하나입니다.
<나의 과학자들>
첫 장을 읽고 있는데..
몸에 전율이 일었어요.
아, 이 작가는 정말 범상치 않다.
전작인 <빅뱅 쫌 아는 10대>라는 책의 원고에 붙일 그림을 궁리하다가..
실크 스크린 기법을 배웠다는 첫 문단이
가슴에 훅 들어왔네요.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거침없이 하고 몰두할 수 있는 그 열정이
부러웠나봐요.
과학자들의 얼굴을 실크 스크린으로 작업하는 그 열정은
이렇게 멋진 <나의 과학자들>이라는 후속작으로 열매맺을 수 있었어요.
이런 아름다운 순환이 저에게 전율을 준 것이죠.
이 책은
천문학을 전공한 논픽션 작가의
과학자 소개..입니다.
29인의 여성 과학자들 이야기와 그녀들의 멋진 실크 스크린 얼굴이 담긴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책 표지에 여성이라는 말이
하나도 적혀있지 않은 점이 좋았어요.
우리 무심코..
여성이라는 단어를 어떤 전문직 앞에
부연설명으로 꼭 넣곤 하잖아요.
(특히 기자들이 기사 쓸 때 그런듯...-.-+)
하지만 여기에는 그런 설명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29인의 여성 과학자를 소개하고 있어서
통쾌한 기분까지 들었어요.ㅎ
그림책 같으면서도
깊이 있는 과학지식이 가득 들어있는
놀라운 책
<나의 과학자들>
두고두고 읽고 볼 거예요.
이지유 작가님 포함 30인의 과학자들~
저도 팬이 되었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