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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 앤 ㅣ 특서 청소년문학 10
고정욱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월
평점 :
표지 그림이 참 인상적인 책입니다.
머리를 짧게 민 앤....
바로 빡빡머리 조앤입니다.
어떤 사람이 보기엔 이상하다..
또 어떤 사람이 보기엔 멋지다..
아니면 아무런 느낌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여자의 머리길이는 짧아선 안돼라는 생각,
또는 내 용기로는 할 수 없는 일이라서 부럽다는 생각 등...
평소 내가 가지고 있는 성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에 의해
우리는 이 사진을 보고
다양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는 많이 성불평등이나 성역할 고정관념들이
바뀐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곳곳에서
여성의 외적 아름다움을 강조하거나~
남자의 강인함을 강조하면서 성불평등을 조장합니다.
요즘 쏟아지는 각종 미투 사건들은...
특히나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여자 스스로도 힘든 일은 남자들에게 미루고
편안히 지내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이 책에는 청소년문학 대표 작가 6명이 쓴 글 들이 모여 있어요.
너무 반가운 이름들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기쁜 맘으로 책을 읽었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고정욱 작가님...
빡빡머리 앤을 쓰셨는데~
역시 재미난 이야기라면서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전 김선영 작가님의 글들이 너무 예뻐서..
찬찬히 읽었네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더 많은 평등이
찾아오기를~~~!!
이 시대 엄마들의 눈물을
딸들은 더 이상 흘리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