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돌이표 가족 마음 잇는 아이 7
최은영 지음, 서영아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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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도돌이표가 나오는 노래가 가끔 있으면..

그 색다름에 신 나서 노래를 부르곤 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저에게 도돌이표는 긍정의 단어였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이 도돌이표라는 말이

누군가에겐 부정적인 말일 수도 있겠구나~

이 책을 읽고 새삼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술만 마시면 작은 일에도 불 같이 화를 내고

때리는....

도훈이의 아빠~


그런 아빠를 피해 도망가던 도훈이는

천둥 번개가 치던 어느 날 저녁에

시간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어릴 적 아빠인 구민기 씨네 집.


도훈이의 어린 아빠도

도훈이의 할아버지 때문에 가정 폭력에 시달렸음을 알게 되고...

또, 도훈이의 할아버지도 그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음을 알게 된 도훈이는...


'도돌이표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 부분을 읽을 때..

제 가슴도 쿵~ 하고 내려 앉는 기분이었어요.


가정폭력은 끝이 없는 도돌이표...

그 누군가는 용기내어 끊어주어야 하는데~~


과거 세상으로 돌아간 도훈이는 가정폭력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요???


이 책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가정 폭력 피해자를 같이 응원해주자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 앞에서 큰 소리로 부부싸움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폭력이라고 생각해요.

그 작은 아이가 얼마나 불안하고 힘들겠어요.T.T


어쩔 수 없이 싸웠다면

반드시 아이 앞에서 용서를 구하고

부부가 서로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작고 힘이 없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건,

정말 나쁜 일 아닌가요??

 어쩔 수 없는 도돌이표 악보대로 움직이는 어른들도..

어찌보면.. 모습만 어른인 작은 아이이겠죠.


모두가 용기 내서

그 반복된 아픔을 끊어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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