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는 페미니스트 아르볼 생각나무
이향 지음, 김윤정 그림 / 아르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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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가

'페미니스트'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네요.

책을 읽으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알려주니...

열심히 읽고 답을 찾더니..

주인공 할머니가 정말 멋진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연, 하준, 하랑..

세 남매의 엄마가 다시 직장에 다니게 되면서....

하준이네 집은 모든 게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난리가 납니다.

결국 지방에 계신 할머니가 하준이네 집으로 오시게 되고..

하준이는 할머니가 엄마를 대신하여 집안 일을 하게 되면 다시

편히 지낼 수 있겠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어요.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제각각 역할을 맡기시고...

집 뿐 아니라

동네에서도 남자와 여자를 동등하게 만드는데

앞장서는 일을 하시는 거예요.


하준이 할머니의 멋진 활약과 함께..

책 중간중간

페미니즘, 성평등 등에 관한 지식들이 쉽고 재미나게

등장합니다.


유모차를 유아차로 부르면 정말 좋겠네요.

 


그리고 중국의 모수오족 이야기가 참 와닿았어요.

모수오족은 모계 사회를 이루는 부족이라고 해요.

모수오족 아이는 태어나면 엄마의 성을 따르고,

엄마의 집안에서 자라며..

남자는 가장으로서의 의무가 없다고 합니다.

그곳으로 한달씩 체험을 다녀온다면...

다들 성역할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


아르볼 생각나무 시리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주제들로 이야기를 만들어주어..

앞으로의 책들도 기대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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