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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불렀어 ㅣ 생각숲 상상바다 8
이금이 지음, 최명숙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5월
평점 :
생각숲 상상바다 시리즈...
우주호텔이라는 6-1 국어 교과서에 실린 우수 도서가 있는 시리즈예요.
우주호텔
아이랑 제가 참 좋아하는 책인데..
그 생각숲 상상바다 시리즈에
이금이 작가님도 책 한 권을 보태셨네요. 와웅...
<너도 하늘말나리야>
<유진과 유진>등...
좋은 책 많이 쓰신 이금이 작가님의 책이기에 더욱
기대되었던 <내 이름을 불렀어>
제9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니..
우리 아이가 6학년 초에 들려줬던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새학기가 시작되고 3주 쯤 지난 때였나...
아이가 학교 다녀오더니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엄마, 나 오늘 아주 심쿵했어."
"왜?"
"선생님이 내 이름을 불러주셨어.
@@@, 빗자루 좀 가져와" 라고..
그 순간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선생님께 처음으로 이름이 불린 날이었나봐요.
빗자루 가져오라는 심부름 때문이었지만..
자기 이름을 불러준 선생님에게 심쿵했다는 표현을 하다니..
역시 선생님의 자리는 엄청 큰가 봅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의 불만은
선생님이 이름을 부를 때..
성과 이름을 같이 부른다는 것입니다.
성을 빼고 이름으로만 불러주면 더 친근하게 느껴질텐데..
라고 하며 서운해하더라고요.
T.T
우리 아이 담임쌤..
조금만 더 아이들 마음을 알아주시면 좋을 걸....
하는 수 없죠..
엄마인 저라도 열심히 이름을 불러주는 수밖에..
이 책을 읽고나니...
이 이야기가 떠오르더라구요...
누군가의 이름을 친근하게 불러주는 일에서...
행복과 기쁨과 사랑이 피어난다는 거...
머리로만 알지말고...
우리 열심히 실천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