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사막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김정완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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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책 장르 중에서도 기행문 같은 걸 좋아하고...

외국 생활 관련 이야기들도 참 좋아해요.

그러고보니..... 아랍 쪽 이야기는 흔치 않았던 것 같은데...


이 책 <만약에 사막을 만나지 않았더라면>이

우리나라 사람이 사우디에서 생활하며..

사우디에서 여자로 산다는 일에 대해 보여주는 책이라 해서

내용이 참 궁금했답니다.


 


프롤로그 몇 페이지만 읽어도....

사우디라는 나라에서 여자라는 존재는 참 비참한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T.T

저자가 처음 사우디라는 나라에 도착했을 때....

남편에게 처음 듣게 된 말이 "아바야( 빨리 입어)"라는

사우디 여성이라면 꼭 입어야하는 긴 드레스였다는 것도

정말 놀라운 이야기는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가족이 아닌 남녀는 한자리에서 마주칠 수도 없고..

그로 인해... 모든 곳이 여성과 남성 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운동센터에서는 시설이 고장나 남자 전기기사가 들어오게 되는 날에는

모든 여성들이 자리를 피해야하고...

남자교수는 빈 강의실에서 강의를 하고 여학생들은 비디오로 수업을 듣습니다.

여자는 운전도 할 수 없었습니다. (2017년에야 허용)

남편 없이 외출 한 번 하기도 무서운 그런 나라....

사우디~


모든 것이 너무나도 다른 그 나라에서의 시간은

막막함,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하지만

타지생활이 어려움만 주는 건 아니죠.

색다름~~~!!

사우디의 사막에서의 캠핑이나 동굴 탐험 등등...은

사진으로만 봐도 가슴 두근거리던데..

직접 보는 멋진 풍광이나 경험들은 얼마나 큰 즐거움이었을까요~!


저자님 덕분에

저는 앉은 자리에서 사우디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글로 기록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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