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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 내 삶의 의미를 찾는 네 가지 질문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 지음, 김경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저는 책을 고기에 비유하곤 합니다.
어떤 책은 얇은 대패삼겹살 같아서 금방 구워내고, 쉽게 씹어서 넘길 수 있는 가벼운 맛이지만...
어떤 책은 두툼한 스테이크 같아서 칼질도 해야하고, 꼭꼭 아주 오랫동안 씹어야만 삼킬 수 있고, 함께 곁들여 나온 야채도 같이 씹으면서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이 책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는 정말 두툼하고 신선하고 맛있는 스테이크였어요.
묵직한 울림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너무나도 좋은 내용들이 가득해서 하나 버릴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이런 책은 자주 만날 수 있는 책이 아니죠.
책 제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아, 나답게 산다는 게 어떤거지? 그러고보니 나는 저런 질문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구나.
나답다는 게 무언지 궁금하다...'등등...
책을 읽고나니.. 제목은 오히려 부제인 "내 삶의 의미를 찾는 네 가지 질문"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책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단어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저도 인생을 살면서...."의미"있게 살고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그냥 왔다가 가버리는 존재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뭔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기를... 소망하죠.
그런 저에게 이 책은 참 많은 힘과 응원이 되었답니다.

내 곁의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는가?
누구도 아닌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은 무엇일까?
내 인생이 정말 별로일까?
나를 뛰어넘는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한 든든한 기둥을 만들어내자고 저자는 말합니다.
행복한 삶...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의미있는 삶...
우울하지 않고 허망하지 않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저 네 가지 질문의 답을 찾으면서 인생을 채워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