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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다 - 제25회 오가와 미메이 문학상 대상 수상작
쓰카다 스미에 지음, 신야 유코 그림, 김영주 옮김 / 머스트비 / 2018년 12월
평점 :
"왕나비가 이어 준 소녀와 소년의 기적 같은 이야기"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어서...
어떤 내용의 소설일지 참 궁금했어요.
이야기는 정말 술술 잘 읽힙니다.

슬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호시노.
엄마의 생일과 아빠의 기일이 같아요.
자신의 생일에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은 남편을 잊지 못해
우울한 호시노의 엄마의 슬픔은
호시노에게도 전달되어
호시노는 소극적이고 눈치보며 지내는 소녀입니다.
그런 그녀는 전학온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특히나 호시노에게 나비 마킹하는 법을 가르쳐주신 선생님 덕에
호시노는 여러 좋은 인연들과 연결되게 되죠.
작고 약한 몸으로 바다를 건너 이동하는 왕나비를 소재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멋진 글이었어요.
왕나비 마킹하는 것은 일본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인지..
우리나라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어요.
저도 왕나비 마킹하는 법 배우고 싶더라구요.
누군가에게 힘을 주기도 하고...
또 힘을 받기도 하고..
멋진 인간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스스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함도 느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