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러키 서른 쎄븐
정새난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평점 :
표지와 책 소개가 예사롭지 않은 책이었어요.
저자님 소개도~~
저자의 부모님인 박은옥 + 정태춘 이라는 가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았습니다. 재능있고 유명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는 것이 쉽지 않다고들 하지만... 정새난슬님의 참으로 예사롭지 않은 인생을 보면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면 성공한 인생 아닌가요?
장래희망이 "연쇄 연애범"이라는 저자의 글 때문에 돌싱의 엄청나게 짜릿한 연애담들이 있을 줄 알았어요.ㅎㅎ
그런데 정새난슬님.. 너무 멋지고 예쁜 생각들이 가득한 분이시더라고요.
부부 사람의 몫인 육아를 혼자 해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이 키워본 엄마로서 알기에...
특히나 그녀의 육아 이야기 부분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하고 배우기도 했습니다.
홀로서기가 힘들었겠지만... 책 제목처럼.. 지금 이 순간이 그녀에게 최고의 행운과 행복이 가득한 시간이리라 믿습니다.
용기있게 당당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맛있게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딸의 무구한 감성과 충동이 부럽다.......
.......
촉촉한 새싹 같은 딸에게, 색의 명칭을 알거나 글자를 이해하는 일은 아직 중요하지 않다.
지금을 한껏 즐기는 아이에게 미래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공부하라 재촉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해서일까.
진짜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