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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부모들 - 딱 적당한 엄격함을 가져라
레너드 삭스 지음, 안진희 옮김 / 다봄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너무 공감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책입니다.
원래 자녀교육서 같은 책은 우리나라 사람이 저자인 책을 좋아해요.
아무래도 외국 사람이 쓴 책은
그 나라 문화와 환경에는 들어맞지만 우리와 차이나는 점들이 있어서
적용이 쉽지 않을 때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책 <무너지는 부모들>은
딱 적당함의 엄격함...(적당한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지만.....)을
가져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잘 알려주고 있는데..
많은 부분 공감이 되었답니다.
책 읽다가 공감되는 부분 나오면
책이 저렇게 종이를 끼워두는데...
ㅎㅎㅎㅎㅎㅎ
저렇게 끼워둔 종이가 많아요.
저 부분은 책을 다 읽은 뒤에 다시 해당 페이지를 펼쳐 읽으면서
독서 노트에 정리를 해둔답니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엄격해야할지..
아니면 다정해야할지...
그 기준을 어떻게 두어야 할지 항상 궁금하고 어렵습니다.
미국의 자녀 교육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레너드 색스 박사는
이 책에서 미국에서 부모의 권위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그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겸손을 가르치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고,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우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권위를 세울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겸손이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뻐하고 내 몫에 만족하는 것인데..
이것은 감사와 공감, 만족으로 이어집니다.
겸손을 기르기 위해서는 집안일을 아이들이 하도록 하고,
아이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제한합니다.
아이와 등산, 산책, 여행을 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현실감과 균형감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기고,
이를 위해 식사 시간에는 전자 기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일을 줄이고 아이와 더 많이 어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성품, 자기 통제력, 성실성을 키우도록 도와야 합니다.
아이에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간단히 정리했지만
책에는 더 자세한 이야기들이 있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아이가 어른에게 "무례하게"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도 이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교육 전문가들이 이 책을 읽고
미국의 교육 방식이라고 무조건 따르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그리고 교사가
권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