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황선미 지음, 박진아 그림, 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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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시리즈....

아이와 함께 한 권도 빼지 않고 다 읽었답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타인과의 관계맺는 법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책들인 것 같아서 말이죠.


그 중에서도 이번 책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은

정말 최고였어요.

아마 이야기 속 진아의 캐릭터가 우리 아이와 비슷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번 책은 선생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어찌보면 부모님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어른이죠.

게다가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이 한 분이지만

선생님에게는 30여명의 아이들이 있는 셈이니...

1/30의 에너지만큼만 아이를 대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뭔가 각각의 아이들에 대해 잘 모르거나 오해가 생기거나 할 수 있겠죠.


진아도 조용하고 착한 아이이기 때문에

소연이의 도우미를 맡긴 했지만...

진아에게 그 일은 매우 힘들고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진아의 마음을 잘 읽지 못한 선생님께..

진아는 오히려 반감을 느끼죠.

자신의 감정을 사실대로 정직하게 이야기했다면..

일이 이렇게 흘러가지 않았을 수도 있었는데 말예요.


우리 딸램은 이 책을 읽고는...

엄청 울었어요.

진아와 자신이 오버랩된거죠~

이 책 읽은 날 일기장을 보니까...

어른들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제대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을

고쳐야겠다고 적었더라고요.

착하다는 것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거절할 수 있는 용기도 내야겠다는 아이의 글을 보며...


진아나 우리 아이처럼...

어른들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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