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 인문학적 배경지식을 채워줄 재치 있는 풍자의 향연
존 켄드릭 뱅스 지음, 윤경미 옮김 / 책읽는귀족 / 201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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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일단 귀가 솔깃해집니다..^^

게다가 고품격 인문학적 유머와 풍자가 가득한 글이라고 해서

더 기대하며 읽은 책 <하우스보트에서의 인문학 게임>..


 


대부분의 인문학 도서와 달리

이 책은 소설식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독특했어요.


저승에서 만나는 수십 명의 역사적 인물들,

그리고 성경과 신화 속 주인공,

또 문학 작품 속의 인물들이

시대를 초월하여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정말 기발한 상상이죠?

예를 들면... 엘리자베스 여왕과 오필리아, 크산티페가 만나서 이야기를

한단 말입니다...ㅎ


저자 존 켄드릭 뱅스는 정말 대단한 작가인 것 같아요.

이런 글을 쓰려면 역사, 철학, 문학 등에서

굉장한 식견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그리고 이 책을 번역하신 분도 정말 대단했어요.

사실 책을 읽으면서

'역주'를 읽는 게 더 재미있었다는 사실....ㅎ

번역 작업을 정말 사랑하시면서...

독자들에게 최고의 책을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옮겨주셨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번역가님께도 박수를~~~!!!


대부분의 인문학책이..

읽고 나면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알게 되잖아요.


이 책도 그랬어요....


첫 부분부터 저에겐 쇼킹~!

'햄릿의 원작자가 셰익스피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이 첫 풍자 이야기거든요~


허풍선이 남작 뮌히하우젠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요...


한 꼭지 한 꼭지를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들을 알게 되는 재미가 있었어요.


작가 존 켄드릭 뱅스의 작품이 이 외에도

여럿 번역된 것이 있더라고요.

한 권씩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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