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1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1
유진수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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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1, 2

- 누구나 쉽게 배우는 의학상식 가이드북 -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 의학에 관한 지식을 재밌고 쉽게 알 수 있도록 엮어놓았다. 저자는 초중고 교육과정 외에는 미술을 공부한 적이 전혀 없다. 그런데 어떻게 그림으로 이런 책을 발간하고자 마음먹었을까. 어린 시절 꿈이 현실에 밀려 그야말로 꿈으로만 감추고 있다가 어느 순간 발현하는 계기를 갖는 경우가 있다. 저자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

그림 그리기에 대한 갈증은 의사생활로도 해결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야인 건강, 질병, 의료 등에 대해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단감이라는 캐릭터까지 창출해내었다. 저자는 은퇴하기 전까지 몇 권의 책을 내놓는 것이 인생의 몇몇 계획 중 하나였고,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이야기는 그 단초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에서는 의료진으로부터 양질의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기엔 현실적 어려움이 있고 결국 출판물이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구하곤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튜브 등 새로운 채녈 등을 통해 의료인들과 일반인들 간의 케뮤니케이션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정확하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찾기 힘들다. 가끔 잘못된 정보나 그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이런 배경에서 환자들을 위한 옳은 방법을 찾아 헤매다 결국의학만화를 그려보기로 한다. 이런 저자의 생각을 전달해줄 캐릭터에 대해 고민한 끝에 2012719닥터단감이 탄생하게 되었다. ‘단감은 너무 달지도 쓰지도 않고 물컹거리지도 않고 과즙이 꽉 차지도 않은 성질을 지녔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 단감이야말로 차가운 의료이야기를 따뜻하고 담백하게 전달해 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닥터단감의 의학이야기는 총 2권으로 이루어졌다. 1권에는 소화기 질환, 비뇨 질환 심장·폐 질환에 관한 내용 3Pat475페이지이며 제2권에는 알레르기·아토피 질환, 감염 질환, 해외여행 특집, 어지럼증, 호르몬대사질환 등 총 5Part로 나눠 각각 설명이 되어있으며 523페이지나 된다.

두 권의 책을 합치면 총 1,000페이지가량 되는 장서에 해당된다. 그래서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학사전은 대개 들고 다니기 보다 집에 비치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봄으로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장을 열면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충수돌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손쉽게 다가갈 수 있어 좋았다. 평소 자주 들어서 알고 있는 질병을 첫 장에 둠으로써 어려울 것이라는 의료 책에 대한 선입감을 덜어주고 있다. 식도, , 십이지장, 소장, 대장, 항문 순서로 이어지는 소화기관을 그림으로 설명한 뒤 충수돌기가 대장이 시작되는 상행결장의 끝에 달려있다고 표현해두었다. 그리고 그 기능에 대해 짧고 쉽게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만화로 쉽게 안내한 뒤 급성 충수돌기염에 대해 문장으로 다시 한 번 더 요약정리해 두었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이 그림을 그렸던 2012년 당시의 상황과 책이 출간되는 상황에 대한 생각과 충수돌기에 대한 의사로서의 감회를 단감노트로 나타냈다.

그리고 두 번째 장으로 들어가면 담석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것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내용으로 자세히 밝혀두었다. 담석증이란 어떤 병이며, 발병원인은 무엇이며 수술방법 등 궁금증을 쉽게 그려놓았다.

이렇게 두 권의 책은 Part마다 질병에 대한 궁금증을 만화를 재밌게 설명하고, 문장으로 한 번 더 요약정리하고 그 옆에 저자의 생각을 담은 단감노트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자신이 궁금한 질병 파트를 찾아서 앞쪽에 나와 있는 만화로 보거나 뒷 쪽에 나와 있는 문장으로 요약 정리한 내용 중 어느 것이든 하나만 읽어도 자신이 알고 싶은 내용을 충분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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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 - 똑똑한 여자의 우아한 재테크
윤보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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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직장인 3년차인 나는 재태크라고는 오직 적금밖에 알고 있지 못했다.

매달 넣는 소액의 적금을 보면서 나름 잘 살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나이가 30대에 진입할 것을 대비해 명품백을 사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이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나는 샤넬백 대신 그림을 산다'! 허걱! 나는 샤넬백을 사기 위해 적금을 넣고 있었는데.

이 저자는 명품 백 대신 그림을 사서 재테크를 하다니. 어서 나도 이 책을 읽어 봐야지 싶었다.

저자는 아트테크의 장점으로 4가지를 들었다.

1.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다.

2. 주식에 비해 작품선택만 하면 되는 단순 투자다.

3. 원금보전 측면에서 유리하다.

4. 세금혜택이 다양하다.

보통 주식의 시작을 300~500만원 소액으로 시작하듯이 아트테크도 그 정도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다.

                                                                     

저서에서는 어떤 미술작품을 사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7가지의 작품고르는 방법은 직접 저서를 통해 알아보기 바란다.

그 중 뛰어난 작가를 알아보는 방법 하나를 소개하자면, 작가의 이력사항에서 어느 레지던시 출신인지와 수상경력 등을 확인하는 것이 있다.

여기서 처음 레지던스라는 용어를 알게 되었다.

*레지던시 : 작가의 작품활동을 경제적 자립까지 무료 혹은 실비 정도 비용으로 지원하는 제도

위의 쿠사마 야오이 작가의 작품은 나 역시 익히 알고 접하고 있는 작품이다.

몇넌 전 대구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매우 눈에 띄는 작품이었으며, 대구 미술관 작품전시회에서도 독특한 작품세계에 감명을 받은 작가였는데,

어느 새 작품의 값이 무척이나 뛰었다. 이제는 개인 카페의 전시물로도 종종 전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작품이 대중성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있구나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진작 아트테크에 눈을 떳다면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작품 하나 쯤 사두지 않았을 까 싶다.

                                                                     

아트페어는 그림전시장이 아닌 경매의 장이다. 그만큼 아트테크를 하는 사람이라면 빠지지 않고 찾아야 하는 장소이다.

아트페어에 가서 우리가 해야할 일들도 저서를 통해 잘 확인 할 수 있다.

덧붙여 주요 해외 아트페어 일정을 설명한 장이 있는데, 관심있는 나라에 여행을 갈 때 아트페어도 함께 참석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을 통해 새로운 재테크 방법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미술뿐 아니라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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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가 즐거운 학교에 가요 - 협동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김혜란 지음, 윤상희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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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처음이란 설레기도 하지만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것은 어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에 대한 걱정과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 편으로 그런 것들이 나를 성장시켜 주는 것이라 생각하면 해볼 만 한 일이 될 것이다.

주인공 은수는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새로 산 책가방을 보며 계속 유치원에 다니고 싶다고 말한다. 그때 빨간 색연필이 나타나 이렇게 말한다.

그렇게 걱정돼? 그럼 나랑 학교에 가 볼래?”

 

 

 

 

은수는 빨간 색연필이 시키는 대로 가방을 어깨에 메고 하늘을 훨훨 날아 학교로 간다. 학교안 이 곳 저 곳을 돌아보며 점점 기분도 좋아진다.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언니 오빠들 모습도 보고, 교실도 둘러보고, 특히 책을 좋아하는 은수에게 도서관은 별천지다.

 

 

그렇게 학교 안팎을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학교에 빨리 가고 싶어진다.

엄마, 저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요.”

엄마 품에 안겨 활짝 웃는다. 빨간 색연필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은수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으로 동화는 끝을 맺는다.

 

 

동화는 끝을 맺었지만 다양한 놀이가 남아있다. 책 뒤표지를 보면 하브루타 생각놀이터 활용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읽기 후 활동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QR코드로 재미있고 유익한 독후 활동도 만날 수 있다. 책은 읽을 때도 중요하지만 읽고 난 후 생각나누기는 더욱 중요하다. 그런데 가끔 어떤 발문을 해야 독후활동에 좋을지 모를 때가 종종 있다. 이 책은 그런 근심까지 싹 없애주는 그림카드 4장이 들어있다. 이 그림카드를 보면서 내용을 재확인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림카드 뒷면에 발문지가 있어 생각나누기를 할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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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지식을 얻는 9단계 초학습법
스콧 영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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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러닝은 저자 스콧 영이 발견한 9단계 초학습의 법칙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그는 MIT에 입학하지 않고도 1년만에 MIT컴퓨터과학 4년과정을 독파해 획기적인 신 학습법으로 미국 전역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06년부터 자신이 블로그를 통해 학습, 생산성, 경력, 습관 그리고 삶의 질에 eog나 글을 꾸준히 써왓다. 이후 자신의 독학 프로젝트와 그에 관한 연구·조사 내용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문적으로 전하기 위해 스콧에이치영SocttHYoung.com)을 창립했다.

 

제목이 어마무시하다.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방법이라니. 그리고 첫 장을 펼치면 하버드 교수를 비롯해서 조지타운대학 교수, 오클랜드대학 교수, 작가 등 다방면에 걸친 전문가로부터 쏟아진 찬사가 실려 있다. 그들은 한 결 같이 공부법 책 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말한다. 마치 이 책만 읽으면 금방이라도 세계 1%에 진입할 수 있을 것처럼. 그것은 용기도 주었지만 한 편으론 기를 죽게도 만들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궁금해서라도 도저히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었다. 책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단 숨에 읽어 내려갔다. 물론 중요한 내용을 메모해가면서 말이다.

 

 

울트라러닝의 시대가 왔다.

 

울트라러닝은 전략이다. 전략이란 주어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 그것도 아주 훌륭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그렇다 우리는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전략적으로 다가가 필요가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모든 일에는 자기만의 전략이 필요하다.

울트라러닝은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즉 무엇을, 왜 공부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완전히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도 있고, 관련 교육기관에 들어가 배우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오늘날 사회를 평생교육시대라고 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배우면서 살아가야한다. 특히 어떤 목표가 있을 땐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울트라러닝은 고강도의 작업이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위해서는 체계적,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해서 완벽해질 때까지 어떤 기술을 반복적으로 훈련한다는 것은 극한의 정신적 육체적 작업이기 때문이다.

울트라러닝의 반대말은 재미있거나 편리한 학습이다. 실용성보다 재미를 강조한 언어 학습 앱을 선택한다든지, TV를 시청한다든지, 진지하게 연습하는 대신 발만 한번 담가보는 것을 말한다. 요즘 어린 학생들은 이어폰을 귀에 끼고 음악을 들으며 공부를 한다. 그래야 집중이 더 잘된다는 말을 한다. 또는 먹을 것을 옆에 두고 먹으면서 할 때 더 집중이 잘 된다는 학생도 있다. 즉 그들은 멀티를 즐기는 것이다. 가끔 이런 방법을 두고 부정적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저자는 이런 점을 꼬집어 정의 내린다. 그것은 지독하게 해내려는 것보다 재미를 위해 안이한 태도라고. 그러면서 돼 울트라러닝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

 

작가는 경제학자 타일러코웬의 <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의 시대>에 나오는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이 부분은 아마 독자 대부분이 공감할 듯하다. 나 역시 가장 공감 가는 한 장면이었다. 산업화는 기술 양극화를 초래했다. MIT경제학자 데이비드 오토는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이 증가한다기보다는 최상위 계층은 더 위로 올라가고 최하위 계층은 더 아래로 내려가는 불평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소득 스펙트럼의 중간층에 있는 사람들은 바닥으로 밀려나거나 상충부로 올라간다는 사실과 함께, 평균의 시대가 끝났다는 코웬의 명제에 부합한다.

 

내가 더 멀리 보고 있다면 그건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있기 때문이다. -아이작 뉴턴-

 

저자는 자신만의 메타 학습 지도를 그려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메타 학습을 시작하기 위한 3가지 질문을 던진다. 첫째, 왜 그것을 배우려 하는가? 둘째 무엇을 획득해야 하는가? 셋째,어떻게 학습할 것인가? ‘라는 질문은 프로젝트에 접근하는 방식을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왜 배울지가 정해졌다면 이제 공부하려는 지시기 어떻게 구조화되어 있는지 살펴보아야한다고 말한다. 개념, 사실 정보,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해놓았다. 그리고 어떻게공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벤치마킹과 강조, 제거를 말하고 있다.

 

 

86p

 

 

 

87p

 

 

그리고 350쪽에 해당하는 이 책에는 위에 나타난 9단계 법칙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왜 쓸모 있지 않은가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최고의 학교와 교육기관들이 새로이 등장한 고숙련직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과 사회에 나가 성공하는 데 필요한 것 사이에 기술적 간극이 벌어졌다. 울트라러닝은 학교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기 힘들 때. 이런 간극을 일부 메워줄 수 있다고 밝혀놓았다.

 

끝으로 그는 이런 말을 옮겨놓았다.

 

천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되고 훈련받은 것이다.”

 

천재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천재들은 모두 어린 시절에 시작했고, 강도 높은 학습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울트라러닝은 자발성이 필수라고 말한다. 그렇다. 모든 것은 자발적일 때만이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폴가르의 천재 아이 기르기 법칙에서도 저자가 말한 울트라러닝의 법칙들 모두가 그대로 그들의 학습방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은 더 중요할 것이다. 때로는 아는 것도 혼자 실행하기에 주저함으로 아무것도 못 할 때가 있다. 이 책은 목표를 가지고 실천에 옮길 때 좀 더 합리적이고 정확한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최고의 성과를 가능케 하는 울트라러닝의 9가지 절대법칙을 따라간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는 것을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길 때 그 빛을 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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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되기 싫은 개 - 한 소년과 특별한 개 이야기
팔리 모왓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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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 팔리 모왓은 전세계 오지를 여행하고 여러 종족을 만나면서 마흔 네권의 책을 출판하였다. ‘개가 되기 싫은 개이 책은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거버너 제너럴 어워드를 받은 수작으로, 작가가 20세기 초반의 캐나다 대평원 지대에서 유년기를 보낼 때 개 머트와 가족이 직접 겪은 이상하고 따뜻한 에피소드를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팔리 모왓은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는 곧 자연을 사랑하는 그의 노력과도 잘 어우러질 뿐더러 독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이야기의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팔리 가족은 흙먼지 가득한 캐나다 중남부에 있는 새스커툰 변두리에 있는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간다. 새스커툰에 도착하자 어머니는 대놓고 불만을 터트리고 심지어 아버지도 좀 의기소침했다. 그러나 8살난 어린 팔리만은 그 비극을 오래 실감하지 못하였다. 오히려 상상을 초월하는 땅이며 완전히 새로운 모험들의 무한한 기회를 줄 거라는 점만 보였다.

주인공은 태어난 후 늘 개를 소유하거나 개에게 소유 당하며 살았다. 갓난애였을 때는 새퍼라는 보더콜리의 보호를 받았다. 여덟 살이 될 때까지 늘 개들과 살았지만 서부로 이주하면서 처음으로 개를 키우지 않았다. 남자아이에게 개가 없는 대평원이란 반쪽 세상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래서 개를 키우고 싶어 안달했다. 어머니도 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어느 날 팔리의 어머니가 오리 새끼들 틈에 섞인 작고 초라한 강아지를 보고 애틋한 마음에 단돈 4센트를 지불하고 사오게 되면서 이 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필리는 개 이름을 잡종견이라는 뜻의 머트라고 짓는다. 그런데 즉흥적으로 지어진 머트(잡종견)’임에도 입양 첫날부터 여느 강아지와 달리 단호하고 자제력 강하고 품위 있는 분위기를 풍긴다. 그런 특별한 개 머트와 주인공 팔리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260페이지에 걸쳐 펼쳐져있다. 아마도 목차를 보고눈치 빠른 독자는 눈치를 채고 미소를 지었으리라 짐작한다.

나도 어린 시절 개를 키워본 적이 있다. 엄마, 아빠는 개가 싫다며 완강히 거부했지만 딸들의 강한 욕구에 져 준 것이다. 처음 우리 집에 강아지가 오게 된 것은 아마 내가 여섯 살 때쯤인 것으로 기억된다. 이름을 유키라고 지어주었다. 나중에 그 개는 엄마를 더 따르고 좋아했었다. 요즘도 난 가끔 개를 키우고 싶다고 떼를 쓴다.

오늘날 많은 가정에서 개를 키우고 있다. 물론 팔리와 머트처럼 특별한 관계를 맺지못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반려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자연을 사랑하고 탐험가 정신을 가진 세 식구(엄마, 아빠, 팔리)는 자신을 개로 여기않는 개 머트와 캐나다 서부 시골에서 사냥을 하고, 자동차 여행을 하고, 항해를 한다. 그러는 와중에 동네 개들, 고양이들, 부엉이들, 그리고 사냥감 새들과 벌이는 사건은 어린 소년 팔리에게는 큰 선물이 된다. 시골길을 달리는 차에 고글을 쓰고 앉아 있는 머트의 모습은 요즘 흔히 보는 풍경이다. ‘개가 되기 싫은 개가 너무나 많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그들은 현대사회의 또 다른 삶의 현장이 되고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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