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을 운영해 봐요 - 어린이를 위한 첫 비즈니스 수업 사업가를 꿈꾼다면?
강로사 지음, 김혜령 그림 / 그린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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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아들은 꿈이 자주 바뀐다.
일요일 아침에 동물농장을 보면서 아프고, 상처입은 동물들을 치료해 주시는 수의사 선생님을 멋지다고 생각해서 동물농장을 볼 때는 수의사로 꿈이 바꿘다.^^;;

이 책은 막연하게 수의사가 되서 병원을 차리고 동물을 치료하면 되는거 아닐까 생각했던 나와 아들에게 제대로 된 비즈니스 수업을 해줬다.

책을 보기전까지는 공부 열심히해서 대학교 수의학과에 가고 졸업 후에 병원을 개원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 책은 수의사 자격증 취득 후 병원 개원을 위한 정보들이 자세히 설명되어있어 너무 놀랍고 신기했다.

♧자격과 돈이 필요해요
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국가고시를 치러 수의사 면허를 받고,
동물병원을 열겠다는 내용의 서류를 준시해 세무서에 제출하고 사업자 등록증을 받아야해요.
시청, 군청, 구청 등 관련 기관에 동물병원을 차렸다고 신고도 해야해요.
또 돈이 필요한데 모아 둔 자금을 사용하고 모자란 돈은 은행에서 대출받아요.

♧직원을 구해요
동물병원에서는 진료 외에도 많은 일이 있어서 수의사 혼자서는 병원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쉽지않아 직원을 구해야해요.
진료를 보조 해 줄 사람이나 미용사, 카운터를 봐 줄 사람 등이 필요해요.
※어떤 직원을 고용하고 싶고, 월급을 얼마 줄건지 예상해보는게 재미있었다.
아직 돈의 개념이 없는 아들은 엄청 인심써서 동료의사에게 월급 200만원을 주겠다고~^^

♧인테리어를 계획해요
병원을 찾아온 동물과 보호자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직원들도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고민해 보세요.
※동물병원 내부의 공간을 나누어놓은 페이지에 책에 포함된 그림을 오려서 붙이고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꾸며볼 수 있어서 아들이 즐겁게 활동했다.

♧어떤 병원을 열고 싶나요?
♧사업 계획을 세워요
♧이름과 로고를 만들어요
♧위치를 정해요
♧운영 시간을 정해요
♧수입과 지출을 계산해요
♧병원을 홍보해요
♧업무 계획을 세워요
♧법 알아 두기
♧어떤 수의사가 되고 싶나요?

책의 목차를 따라가며 계획을 세우다보면 어느새 동물병원 개원을 앞둔 수의사가 될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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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갈릴레이 - 그래도 지구는 돈다
자일스 스패로 지음, 제임스 웨스턴 루이스 그림,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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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호기심 많은 소년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대학에서 의학을 배웠다. 그러던 중 일정하게 앞뒤로 흔들리는 대성당의 샹들리에를 보고 사람의 맥박수를 측정하는 장치를 발명하고 그 길로 의학 공부를 중단하고 수학을 배워 더 많은 발명품들을 만든다.
갈릴레이는 네덜란드에서 발명 된 망원경의 원리를 알아보고 자신만의 형태로 만들기 시작해서 더 멀리 볼 수 있는 망원경을 만든다. 그리고 그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하기 시작한다.
천동설에 이의를 제기한 갈릴레이는 성직자들의 눈밖에 나고 위험한 종교재판까지 받는다.
그 후로도 여러 어려움이 오지만 갈릴레이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 연구와 발명을 멈추지 않는다.

'근대 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갈릴레오 갈릴레이>라는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거다.
하지만 그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쉬운 설명과 삽화로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용기있는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

갈릴레이 이전의 서양 과학도 간단히 설명되어있고, 갈릴레이 이후 과학자들의 우주 연구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더 좋았다.
태양계의 실제 모습이나 용어 해설등은 아이들을 위한 세심함과 친절함이 느껴진다.

과학, 발명, 우주 등에 관심있는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또 '초등 교과 연계 추천 도서'라 더욱 믿음이 간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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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코로나19 어린이가 묻고 전문가가 답해요!
이재갑.김은지.이선희 지음, 이갑규 그림 / 토토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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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아들은 어제부터 다시 전면 원격수업을 시작했다.
지난주 토요일에 확진자가 1,000명이 넘었는데 오늘도 1,000명이 넘었다.
생각보다 너무 길어지고 있어서 무감해지는 사람도 많고, 우울함에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그건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한다.

이 책은 감염내과 전문의 이재갑 교수님이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시고,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은지 원장님께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신다. 또 현직 초등교사 이선희 선생님께서 코로나19로 달라진 학교생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알려주신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뭐예요?
코로나바이러스는 오래전부터 동물과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켰어요. 지금까지 모두 여섯 종이 알려져 있었어요. 네 종은 단순 감기를 일으키지만, 나머지 두 종 '사스'와 '메르스'는 위험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켜요. 그리고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었는데 그게 바로 코로나19예요.

🔖박쥐는 몸속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있는데도 괜찮아요?
박쥐 몸은 다른 포유류에 비해 체온이 2도~3도 정도 높아서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해서 심각한 질병에 걸리지 않아요.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일으켜서 동물들이 갈곳이 없어 사람들이 사는 마을 근처까지 오게되고 그 동물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거예요.
그래서 지구의 건강에도 더 관심을 가져야해요.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누구인가요? 의사인가요?
물론 의사들도 열심히 맞서 싸우고 있고, 간호사 약사 구급 대원 등 병원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과 질병관리청, 바이러스 연구자, 택배 기사등 병원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어요.
그리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여러분도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중요한 일을 하는 거예요.

🔖코로나19가 유행하고 나서 사람들이 서로를 더 미워하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을 비난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이상한 글을 올려서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예요. 그런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서 아주 작은 일부예요.
사람들은 대부분 곁에 있는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온라인 수업은 집중하기 어려워요. 어떻게 하면 수업을 잘 들을 수 있어요?
*교과서나 노트에 필기를 해요.
*교과서를 미리 읽고 배울 내용과 친해져요.
*휴대폰이나 텔레비전은 잠시 꺼 두어요.
*눈 건강에 주의하세요.
*간단한 체조를 해요.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으면 좋아요.

<어린이가 묻고 전문가가 답해요!>라는 부제에 맞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질문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채워져있다.
어른이 읽어도 너무 유익해서 온가족이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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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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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책을 볼때마다 천재라고 생각하면서 보는데 작가님의 생각노트를 훔쳐볼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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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행복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윤미래 지음, 루시 그림 / 다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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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래 그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노래한 '검은 행복'이 그림책으로 출간됐다.
워낙 좋아하고 멋있다 생각했던 그녀라 그녀의 그림책이 궁금했다.

책을 받자마자 아들에게 윤미래라는 가수를 알려주고 유튜브로 검은 행복 뮤직비디오를 함께 봤다.
오랜만에 다시 들었는데 노래가 여전히 너무 좋다.
작가 설명을 해주고, 책의 원작(?)인 노래를 듣고 책을 읽어주니까 더 눈을 반짝이면서 듣는것 같던 아들.
노래와 책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다.

그녀가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듯이 이 책을 통해서는 편견과 차별 속에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얼굴색이 다른 다문화가정 아이의 이야기지만 우리들은 피부색뿐 아니라 장애로 인한 나와 다른 모습이나 생활방식의 차이로 인한 다른 가치관을 존중하지 않는 경우들도 많은것 같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살아가야 나도 존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잘 견뎌준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편견과 차별로 소외받고있다. 그런 사람들의 시선이 변화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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