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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은 강력한 힘이다
마이클 캣 지음, 김태곤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1년 4월
평점 :
“복음을 가볍게 다룰수록, 솜사탕 같은 신학을 담을수록 저자의 호주머니는 더 두둑해진다.그들은 한결같이 고난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는 삶을 약속한다.그러나 이 근사해보이는 솜사탕은 사실 설탕덩어리에 불과하다”
어떻게 절망이 힘이 될 수 있다는 걸까?
제목에 이끌려보게 되었는데
첫장부터 참 속시원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얼마나 내가 괜찮은 척하려고 하는지
그러면서 속으로는 하나님을 얼마나 원망했는지
나름 하나님을 잘 알고있다고 생각하며 마음대로 하나님을 제한하고 있는지
(어쩌면 하나님한테도 괜찮은 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저자가 적나라하게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은연중에 ‘세상적으로’ 잘 되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잘 되지 못하면 곧 절망하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과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그것일까?
이책은 긍정의 힘이나 나의 열심, 최선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문제나 상황이 아닌 정말 중요한 것, 바로 하나님이 나에게 진정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게 한다.
내 시선이 이제 조금은 나에게서 하나님에게로 옮겨지고 있는 것 같다
나의 항복이 하나님의 승리임을,
나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임을 알게해 준 저자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