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욕 3부작 - 그래픽노블
데이비드 마추켈리 외 그림, 황보석 외 옮김, 폴 오스터 원작, 폴 카라식 각색 / 미메시스 / 2025년 4월
평점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뉴욕 3부작
그래픽노블로 만나는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
그래픽노블이라고해서 오랜만에 Pick 해 본 도서예요.
뉴욕 3부작은 1980년대 중반에 연이어 발표되었는데 저자가 주목할 만한 재능을 가진 작가라는 것을
미국 비평계에 확실히 인식시킨 작품이고 이후 폴 오스터 문학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전광석화 같은 언어와 종횡무진한 스토리의 맹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해요.
그래픽 노블 뉴욕 3부작은 폴 오스터의 원작에서 폴 타라식의 각색으 들어갔는데요.
뉴욕3부작을 따로 읽어본적 없었던 도서라 그래픽노블로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폴 오스터의 1주기를 맞이하여 미국과 한국에서 그의 대표작인 뉴욕 3부작을 그래픽노블로 동시 출간했어요,
유리의 도시, 유령들, 잠겨 있는 방 이렇게 세 편의 연작 소설로 구성된 뉴욕 3부작
한 밤중에 잘못 걸려 온 전화 한 통, 24시간 감시를 의뢰받은 탐정, 실종된 소꿉친구로부터의 전언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폴 오스터 세계의 원형, 카프카식 탐정 소설
탐정 소설의 클리셰를 비틀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반열에 이름을 올린터라 기대되는 작품들이네요.
추리, 미스터리, 탐정 소설장르 좋아하다보니
탐정소설의 클리셰를 비틀었다니 어떤구성일지 궁금하더라고요.
서로 닮은 세 가지 이야기 속에서 인물들은 다른 누군가를 감시하고 뒤쫓는다.
독립된 세 인물은 모두 추적을 시작하고 그들이 목표를 좇으면 좇을수록 모든 것은 더욱 흐릿해지고
그들은 출구 없는 어둠 속에서 자신을 스스로 잃어 갑니다.
혼란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폴 오스터의 세계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작품이에요.
그래픽노블이라 소설 내용도 그렇지만 그림도 인상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