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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삶과 운명 1~3 세트 - 전3권 ㅣ 창비세계문학
바실리 그로스만 지음, 최선 옮김 / 창비 / 2024년 6월
평점 :

삶과 운명 1~3권
20세기의 어둠을 심판하는 현대 러시아문학 최고의 걸작이라고 해서 읽어보면 좋겠다싶었어요.
삶과 운명이라는 제목은 많이 접해본듯한 느낌인데요.
창비세계문학이라 책읽기가 필요한 예비고등아이가 읽어도 좋겠더라고요.

1~3권으로 구성되어있어서 분량이 꽤 되는데요.
러시아문학은 많이 접해보지않았고 거기다 오랜만에 만나는 러시아문학이라 새롭네요.
2차대전 당시 소련의 모든 것, 삶을 파괴하는 억압과 체제에 대한 치열한 보고로 역사소설느낌도 나는군요.
삶과 운명은 소련의 역사와 인간에 대한 철학적 사색, 러시아 문학·미술·학문·무기·전투 상황,
나치 독일의 포로수용소 및 유대인 수용소, 유대인 절멸을 위한 가스실, 스딸린 시대의 숙청 및
소련의 노동교화수용소를 자세히 보여주며, 히틀러와 스딸린으로 대표되는 국가권력에 굴종해야만 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내면부터 히틀러와 스딸린의 심리 상태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어요.

2차대전 이후 쓰인 가장 인상적인 소설이라 불리며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 비견되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이 작품이 지닌 총체성 덕분
942년 가을부터 1943년 봄까지 약 반년 동안을 배경으로 모스끄바에서 까잔으로 피난 온
물리학자 시뜨룸과 그 가족, 스딸린그라드 공방전, 독일과 소련의 수용소를 세 축으로 삼아 전개됩니다.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선과 현실을 칼로 도려낸 듯 예리한 사실주의로
2차대전을 다룬 다른 작품과 삶과 운명을 구별 짓는 점 역시 이 치열한 사실주의와 객관적 시선에서 나옵니다.
단순 소설이 아니라 읽으면서 생각할거리 알아야할 거리들이 많은 책이에요.
그래서 청소년 아이가 봐주면 좋을 것 같네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