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 사고력 퍼즐 프리미어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필립 카터.켄 러셀.존 브렘너 지음,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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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의 사고력은 지극히 단순하고 갑작스러운 문제에 대처하는 위기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그도 그럴것이 일의 능률을 위해서는 창의성보다는 기계적인 획일성이 중요시 되기 때문이다. 이해력은 높아갈지 모르지만 창의성과 열린 사고를 하기 점점 힘들어 지게 된다. 다양하고 급 변화 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공장에서 찍어낸 듯 똑같은 생각을 하는 존재가 아니라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창의적인 사람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사고하는 방법과 좀 더 복잡하고 신선한 자극제가 필요하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가십거리로 풀어 보는 신문에 실린 퍼즐 문제가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뇌는 자극을 받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각종 퍼즐 문제들을 수록해 놓은 도서들이 하루에도 몇 권씩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그것도 유행을 타서 사람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보다는 잠깐의 호기심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비록 잠깐이지만 그 시간을 통해 우리는 보다 논리적이고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둬야 할 것이다. 이렇게 새로움을 추구하기를 좋아하는 인간의 본성을 일깨워 주는 책이 있다.

바로 멘사 사고력 퍼즐 프리미어.

 

문제적 남자라는 프로그램을 평소에 즐겨 보는 편인데 다양한 IQ 테스트 문제와 어려운 퍼즐 문제들을 접해 볼 수 있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멘사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프로그램 출연진 중에서도 멘사 시험을 직접 보고 한번에 합격한 회원이 있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문제들을 선보이고 함께 풀어나가는 시간들이 쌓이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문제풀이에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나같이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지 모르지만 꼭 IQ가 높고 명문대를 나와야만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출연진들 또한 나름 공부를 제법 잘 했던 사람들로서 일반인을 대표해서 나왔지만 보다 더 똑똑하고 문제를 잘 푸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저 사람처럼 똑똑해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부러움과 시기심이 끓어 올랐고 그때 마침 멘사 사고력 퍼즐 문제를 만나게 됐다.

문제를 푸는 것 만으로 IQ가 갑자기 높아지거나 뛰어나게 머리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반복되는 풀이 공식들을 통해 문제의 연관성과 풀이 방법을 터특하는 수준이다.

 

멘사는 탁자를 뜻하는 라틴어로, 지능지수 상위2% 이내(IQ 148 이상)의 사람만 가입 할 수 있는 모임이다. 누구나 시험을 치를 수 있지만 아무나 합격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들의 멘사 회원 가입 소식은 더욱 관심을 끌기도 한다. 멘사 회원들이 일반인들보다 남다른 점은 있지만 특별한 존재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접근방식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인들의 사고력은 오랜 시간 학습되어 온 획일화된 방법으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멘사 회원들의 사고력은 일반인과는 다르게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사고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이를 문제를 풀 때 이용하고 있다.

 

 

특별히 천재여서가 아니라 문제 접근 방식이 다를 뿐이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이러한 사고력은 경험에 의해 쌓여가기 때문에 더 높아진다고 한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만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을 이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타이틀은 IQ 148을 위한 퍼즐 문제이지만 IQ 148이 사고하는 방식을 배우는 퍼즐 문제로 보면 될 것이다.

 

숫자와 도형으로 이루어진 154개의 문제들로 이루어져 있고 책 뒷부분에 답이 나와 있다.

퍼즐마다 하단의 쪽 번호 옆에 해결, 미해결을 표시 할 수 있는 작은 칸이 있어 나중에 뒷부분에서 천재 가능성 진단도 해볼 수 있다.

영재에 관한 보고서에는 지능지수 상위 2%의 영재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간단히 소개되어 있고 앞으로 영재교육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숫자에 약한 나는 문제를 접했을 때 문제를 풀려는 의지를 포기해 보리기 일쑤였는데 반복되는 공식의 문제들을 풀면서 그 접근 방식을 알게 되고 조금씩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반면 도형 문제는 의외로 잘 풀려서 도형문제만 골라서 풀게 되는 부작용이 있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중간 중간 아재 개그처럼 실없이 웃게 만드는 문제들도 있어 재미를 더 한다.

분명 어려운 문제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금 더 용기내서 도전하고 끈기 있게 문제를 풀어 나감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갖게 해준 것 같다. 책 크기도 들도 다니면 어디서든 보기 좋게 아담한 사이즈여서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문제를 풀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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