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9단의 만물상 2 - ‘만’ 가지 알찬 정보와 ‘물’ 만난 살림꾼들의 ‘상’상초월 비법! 살림 9단의 만물상 시리즈 2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 제작팀 엮음 / 비타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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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은 2013년에 첫 방송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TV 프로그램으로 MC 김원희씨와 패널 김한석, 안문숙, 이광기, 김민희와 한의사, 요리사 등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자주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타 프로그램과 다른점은 매주 수 년간의 살림 경험으로 내공을 쌓은 주부들이 그 주인공들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재품이나 사업을 목적으로 홍보를 하기 위한것이 아닌 정말 좋은 노하우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는데 있다. 또한 타 프로그램 대부분은 일반인들이나 연예인 패널보다 의사들이 더 많이 나와 여러 가지 약효에 대한 효능에만 설명을 늘어놓는데 불과하거나 자신의 이름값을 올리는데 급급하지만 만물상은 직접 살림을 해 본 사람들 위주로 연예인이지만 정말 집에서 살림을 하고 있고 또한 과장된 리액션이 아니라 자신이 마치 시청자나 방청객인 것처럼 살림꾼들의 노하우들을 체험해 보고 장단점들을 파악해보는데 시청자로서도 그들의 싫고 좋음의 반응이 확실하고 절대 과장되지 않음을 알기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신뢰성을 느끼는지 모른다. 또한 살림꾼들의 노하우 주 재료가 보통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물건이나 값이 저렴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손쉽게 만들고, 이용하여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음식을 하더라도 우리가 늘 가게에 가면 살 수 있는 것들을 이용하여 다양하고 폭 넓게 이용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전혀 새로운 방식의 용도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값비싸고 쉽게 구할 수 없는 재료들이나 비법들이 주는 외경감보다 정말 살림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알차고 특별한 좋은 정보들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정규방송이 아닌 유료방송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패널 연예인 안문숙씨는 솔직하기로 유명해서 정말로 맛을 보고 맛이 없으면 맛없다고 확실히 말을 해주기 때문에 믿음이 더 간다. 또한 김한석씨는 집에서 살림을 직접 하여 살림 고수들 못지 않게 많은 정보들을 알고 있으며 20년 경력의 주부같은 면모를 보여주고 자신의 탈모, 병력등을 내세워 확실한 약의 처방, 효과, 부작용등을 경험자의 입장에서 잘 알려주기도 하여 더욱 정보가 쏙쏙 귀에 들어온다. TV 프로그램이 워낙 재미있어서 가족들과도 함께 자주 시청하는데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살림9단들이 알려주는 알짜배기 정보들을 다 외우기는 힘들어 엄마는 늘 펜과 종이를 준비해 놓고 보시는 편이고 그 외에는 고개 한 번씩 끄덕이고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나이 드신 엄마가 그 내용을 종이에 받아 적기에는 무리가 있고, 보면서도 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것이 어찌 엄마만의 일이겠는가? 보통 출산을 해본 경험이 있는 여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깜박깜박하고 기억력이 안 좋아졌다고 말하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그렇기에 TV에 나왔던 좋은 정보들을 책으로 만나보는 것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인지 모른다. 사실 방송으로 보면 더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지만 책으로는 패널들의 코믹한 입담과 더불어 유쾌함까지 느끼지는 못하는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좋은 정보를 잊어먹지 않고 언제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이 책은 주부들의 필수 아이템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책의 구성은 4부분으로 나뉘는데 파트 1에는 건강 키워드, 유산균과 장 건강에 대한 정보를 실었다. 파트 2에는 ‘약이 되는 음식’을 주제로 다양한 식재료와 활용법을 담았다. 파트 3에는 살림 고수들의 요리 레시피와 완벽한 청소의 비법 등 쾌적 살림법을 소개한다. 파트 4에는 100시대 건강 특강으로 신체의 다양한 부위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들을 담았다.

 

특급 살림 비법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유익하지 않는 것이 없다.

초보 살림꾼이여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베테랑 주부더라도 유익한 정보들이 많아 살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알고 있던 방법들보다 새로운것들이 더 많기 때문에 책을 통해서 천천히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 또한 있으며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다. 또한 내가 잘못알고 있었던 생활 정보들이 있어서 바로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채소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것도 먹는 양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해가 된다. 그 예로 위에 좋다고 해서 양배추를 매일 챙겨먹었다가 심한 복부팽만감으로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컬러푸드가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떠한 부분에서는 이해를 할 수 없기도 하였는데 60kg의 성인이 하루에 달걀 1개로 일일 권장 단백질량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것이다. 하루에 꼭 달걀 두 개씩 먹고 있고 고기를 워낙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단백질 섭취량이 많아지면 그것이 다 몸에 무리가 가게 한다는 것이다. 꼭 이게 맞다고 인정할 수 없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섭취하는것이 가장 잘 맞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고기를 구워 먹을때 후추를 뿌려서 굽지 말고 다 구운상태에서 후추를 뿌려 먹는것이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속근육을 단련 시키는 방법으로 한발로 중심잡기를 30초씩 4세트 하루에 하면 전체적인 몸의 발란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앞으로 실천해 볼 생각이다. 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시간이 많이 드는 운동은 나로서는 불가능하기에 이렇게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 더 유용하다. 예전에 요가학원을 다닌적이 있는데 그때 요가 원장님께서 발로 등을 밟아주신적이 있는데 그때를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늘 쳇기가 있고 오래 앉아서 일을 하여 허리 통증이 있던 날 많이 힘들어하고 있을때 원장님께서 아무나 해주는거 아니라면서 발로 한번 쓱쓱 밀어서 눌러주시고 몇 번 하더니 거짓말처럼 속이 뻥 뚤리는것 같고 몸이 날아갈듯 가벼워졌던 경험이 있다. 알고봤더니 이것이 약발 요법이라는 것이였다. 이 책에서도 설명해주고 있는데 혼자서는 하기 어려우니 꼭 동반자와 함께 해보는것이 좋을 것이다.

매일 아침 챙겨먹고 있는것이 있다. 바로 나의 장 건강을 위해 시중에 파는 요거트를 챙겨 먹고 있다. 공복에 먹어야 좋다라는 말을 듣고 그뒤로 꾸준히 먹고 있는데 만물상에서는 식후 30분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한다. 지금까지 유산균을 제대로 장까지 살려 보낸것이 아니였던 것이다. 만물상을 보지 않았더라면 언제까지고 엉뚱한 정보만 믿고 당분만 섭취할 뻔 했다. 시래기에 대한 정보가 나와 그 다음날 엄마가 래시피를 보시고 시래기 된장국을 만들어 주셨고 건강을 생각하며 열심히 먹었다. 일반 된장국만 생각했는데 청국장과도 잘 어울린다고 하니 새로웠다. 들깨가 좋다고 TV에 많이 나와서 익히 알고 있었는데 시래기 된장국에도 넣어 먹는 경우도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양파를 워낙 좋아해서 평소에도 양파를 많이 먹는 편인데 양파를 이용한 요리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양파 말랭이, 양파감기약 등이 그것이다. 맛도 좋고 집에 늘 있는 양파가 몸에도 좋고 이렇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니 앞으로 더욱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설탕을 이용한 김치 담근 용기의 김치 냄새를 빼는데 효과적이란 정보는 너무도 유용했다.도시락으로 저녁을 싸가서 먹는데 주방용 세제로 거품가득 씻어내도 김치를 담았던 도시락의 냄새는 쉽게 빠지지 않았다. 그런데 김치 냉장고의 큰 통은 오죽하겠는가. 설탕만 있으면 김치의 눅눅한 냄새를 없애고 산뜻한 용기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챙겨보는게 거기에서 요리사들이 자주 쓰는 방법 중에 하나가 과일즙과 와인을 졸여서 만든 소스이다. 그것이 설탕을 대신해서 단맛을 내는 천연 설탕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배를 갈아서 넣은것과 즙을 졸여서 맛을 내는 것은 확연한 맛의 차이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요리 레시피 중에서 가장 해먹어 보고 싶은게 있는데 그것이 바로 ‘표고묵’이다.

표고버섯을 직접 재배해서 1년 365일 먹을 수 있는데 제철에 따 놓은 표고버섯은 생으로 먹기도 하고 말려서 저장하거나 삶아서 냉장고에 저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말린 표고버섯의 향이 워낙 강해서 요리를 할때 함께 넣어 먹으면 다른 재료의 풍미를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버섯의 진한 향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보관하기에 말린 버섯이 좋긴 하지만 요리를 하는데 많이 사용하지는 못했었는데 이 표고묵을 하면 식감도 좋고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표고버섯은 식감이 고기와 비슷하다는 것으로 유명하고 육식을 즐기는 나는 제일 많이 먹는 버섯중에 하나이다.

다양한 기름에 대해 소개해주기도 한다. 오일 풀링이 유행이였던 때 직접 약 한 달 가량 아침마다 체험해 봤었는데 좋은것이더라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좋아도 부지런하지 못하면 내것이 될 수 없고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법이니 더욱 부지런해져야겠다. 집에서 먹는 가장 흔하면서 맛있는 반찬으로 달걀말이를 들 수 있는데 마늘을 넣으면 그 향이 너무 강해서 맛을 떨어뜨리게 하는 경우가 있으나 달걀의 비릿함을 없내는데 후추와 마늘을 항상 넣는것은 보통이다. 그러나 간장을 조금 넣으면 이러한 잡내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정말 유용한 정보가 아닐수 없다.

그리고 다양한 청소 비법들 중에서 베이킹소다, 설탕, 소금을 재료로 한 것들은 집에서 종종 실행해 보았지만 특별히 눈에 띄게 효과적이라고 하지는 못하겠다. 제대로된 방법이 아니여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좋다고 무턱대고 따라했다가 옷감이나 물건들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꼭 직접 해보고나서 판단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예로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신발 세척을 해봤었는데 신발에 대한 애착이 강하신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신속하게 씻어내는것은 괜찮지만 담가두거나 너무 강하게 새척하면 신발이 상하므로 천연 세제라고 해도 너무 맹신하면 안된다고 한다.

 

20대와는 다르게 나날이 달라지는 몸의 상태가 나이가 들어가는것을 반영해 주는 듯 하다.

특히 눈 건강 하나는 자신하고 있었는데 요즘들이 피로가 쌓이면 눈으로 그 영향이 가서 일하는데 많은 지장을 주기도 한다. 이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눈 지압법인데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무릎 건강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던터라 무릎 운동에 대한 부분도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되었다. 쉽고 빠르게 따라 할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인것 같다. 모든 정보가 다 옳다고 주장하지 않고 주의해야 할 팁들을 자세히 제시해 주고 있으며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들이 많이 첨부되어 있어 이해가 쉽다. 무엇보다 돈주고도 못 살 그러한 알짜 정보들만 모아두었기 때문에 앞으로 살림에 자신없던 사람도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것처럼 이 책 한 권으로 자신감을 갖을 수 있을 것 같다.

수 십년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게 될 것들을 책 한권으로 대신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값지고 좋은것이 있을까. 우리의 생활이 더욱 질이 높아지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위해서는 매일 매일의 시간들이 중요하다. 내가 사소하게 여겼던 작은 일에서부터 큰 변화를 이룬다면 지금보다 더 기분좋고 멋진 삶이 펼쳐질 것이다. 가정에서 살림의 재미를 더하고 삶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살림꾼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 간단한 청소를 하더라도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듯 결과물이 좋다면 성취감과 만족감이 한껏 올라갈 것이고 힘들기만 했던 살림 따위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취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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